10년전 오늘 진안 구봉산

2018. 11. 29. 12:53 ━━━━━•건강생활/등산관광여행

 

 

    진안 하면 연상되는 산이라면 대부분 당나귀 귀를 닮은 산 마이산을 말합니다. 물론 아름답고 우리나라의 명산입니다 그러나 또 다른 진안의 명산인 구봉산을 올라본 사람이라면 마이산 못지 않는 멋진 산이 있다는것을 자랑하게 됩니다 2008년에 처음 광주 장원산악회에 가입하고 그해 11월에 진안 구봉산에 올랐는데 구비구비 아홉 봉오리를 돌아나온 구봉산 산행기를 올려봅니다

 

    구봉산 정상에 올라서면 서쪽으로 북두봉(1017m)과 운장산(1126m)이 보이고 남쪽으로 옥녀봉(738m) 부귀산(806m) 북쪽으로 명덕봉(845m) 명도봉(863m)등이 보이고 맑은 날에는 멀리 덕유산과 지리산의 웅자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기암괴석의 바위산으로 남쪽의 지리산 천황사 쪽에서 바라보면 뾰족하게 솟아있는 아홉개의 봉우리가 뚜렷하여 구봉산이라 부른다. 운장산에서 구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흐르는 물탕골·연화골의 계곡물은 주자천과 만나 금강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특히 물탕골 계곡은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으며 경관이 뛰어나며 주천면의 관문인 구봉산은 운장산의 동쪽으로 이어진 산인데, 정상까지 오르는 데 약 3시간 걸린다. 봉우리들은 천왕봉을 주봉으로 산들이 깎아세운 듯한 절벽으로 형성되어 올라가기 어렵게 험준하여 당시만해도 밧줄을 붙잡고 힘들게 올라야 했습니다

 

 

 

 

 

 

 

 

 

 

 

 

 

 

 

 

 

 

 

 

 

 

 

 

 

 

 

 

 

 

 

 

 

 

 

 

 

 

 

 

 

 

 

 

 

 

 

 

 

 

 

    십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어도 진안 구봉산은 변함이 없이 그 자리에서 끊임없이 올라오는 많은 등산객을 맞이하고 있지만 사진에서 뒤돌아본 저의 모습은 많이 변해 있는것같이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