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모프로젝트- 녹차 만들기

2014. 6. 9. 10:36 ━━━━━•건강생활/자연중심생명

 

 

    이번에 발모프로젝트를 계획하고 발모팩과 발모차를 만들기위해 필요한 약재를 내 손으로 채취하고 내 손으로 기른것만 사용해 볼려고 최선을 다 하기로 했습니다 왜? 발모팩과 발모차에 녹차가 들어갈까? 그것이 궁금했습니다. 누가나가 녹차가 건강차로서는 최고라는 것은 알지만 발모와 무슨 관계가 있을까 탈모가 되고 머리가 나지 않는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머리털을 나게 하는 모공에 이상이 생긴것입니다. 녹차가 머리털을 나게하는 직접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모공에 끼어 있는 뇌패물이나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서 두피를 건강하게 만들어주고 모공을 원 상태로 돌려주며 피를 맑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발모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약재상을 참 많이도 찾아다녔습니다.좋은 약재를 구하려 했지만 그보다 이미 몇가지는 품귀 상태가 되어 구할수 없을뿐 아니라 있는것도 모양도 알수 없는 아주 오래된것들이 대부분으로 몇년동안 창고를 찾이하고 있던것들까지 다 팔렸다고 하니 정말 대한민국은 발모팩과 발모차로 열기가 가득하다는것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생각한것이 내손으로 녹차를 만들기로 작정을 했습니다

 

    무등산에는 오래전부터 녹차밭이 있습니다. 몇일전에 처음으로 녹차잎을 따러 올라갔다가 거기에서 일하시는 어르신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녹차를 채취할수 있도록 허락을 받았습니다 6월6일 아침일찍 김밥을 사고 물과 음료수와 함께 배낭을 메고 카메라 가방도 어깨에 걸치고 녹차따는 일을 시작하러했는데 꿩 소리가 나서 돌아 보니 근처에 수십년만에 보는 꿩 한마리가 유유히 거닐고 있었는데 뭐라고 연신 불러대는데 전 그 소리를 나를 반긴다는 말로 알아 들었습니다 오랫만에 보니 너무 이쁘고 반갑더군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마실 녹차용도 아니지만 전 고집스럽게 녹차를 만드는 어린 잎만 한잎한잎 땃는데 어두워지기까지 7시간을 따서 집에와서 저울에 올려보니 아~ 겨우 2키로~ 내가 바보스런건 아닌가 하고 생각도 했습니다. 녹차잎을 약재로 사면 쉽게 구할수 있는것을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하고 생각도 했지만 녹차만드는 일은 멈추지 않고 계속 해 나갈것입니다

 

 

 

 

 

    이번에 발모프로젝트를 하면서 뭐가 그리도 필요한것들이 많고 부족한것들도 많은지 많이도 사 날렀지만 후라이팬은 어쩔수 없이 있는것을 사용 하다보니 너무 적지만 어쩔수 없이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녹차의 품질은 덕기라는 작업이 좌우한다고 합니다. 녹차를 강한 불에 타지 않도록 강판에 데치는 작업과 열기를 식혀서 면직물을 바닦에 깔고 그 위어서 두 손으로 덕기를 합니다

 

 

 

 

    두꺼운 면장갑도 새로 구입했답니다. 두껄레씩 끼었는데도 너무 뜨거워서 정말 애를 먹었습니다. 그래도 후라이팬에 열심히 비벼 데치고 식히고 면직물 위에 올려놓고 두 손으로 비벼가면서 덕기를 했습니다.후라이팬이 너무 작아 11번을 해서 이렇게 1차 덕기를 마쳤습니다

 

 

 

 

 

 

 

    1차 덕기를 마친것을 조금 식혀서 다시 2차 덕기에 들어갔습니다.1차에 11한번 덕기하던것이 숨이 죽으니까 많이 줄어들어서 2차에서는 5번으로 3차 5번으로 조금 수월하더군요

 

    3차 덕기를 마친 상태입니다.노릿노릿 덕기가 잘 된것같습니다.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몇일전에 했던것은 처음이라 탄것도 조금 나왔는데 이번에는 완전 무결하게 잘 된것같습니다

 


6월6일에 녹차잎을 따는데 베낭을 메고 또 카메라 가방을 메고 무려 7시간을 서서 작업을 하다보니 몸에 무리가 됐는지 밤에는 들어누워서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온몸이 결리고 쥐도 나고 이러다가 내가 죽는건 아닌가 싶을정도로 너무 힘들었습니다.그래도 아직은 깡다구가 남아있는지
토요일 3군데 봉사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와서 덕기 작업을 마쳤고 일요일 하루 종일 햇볕에 잘 말려 이렇게 질 좋은 녹차가 탄생 되었습니다
생잎으로 2키로가 조금 넘었던것이 건조한 상태로 저울에 올려보니 600그람이 됐네요 그래도 마음은 뿌듯합니다
gilo20- 지로 이명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