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올림픽

2018. 2. 8. 16:10 ━━━━━•행복하루/세상사이야기


    서울과 일본의 나고야가 88년 올림픽 유치 전쟁을 했습니다 세계의 모든 신문들은 한국이 이 올림픽을 유치하는 것을포기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포기하지 않았고 바덴바덴에서 열린 제84차 IOC 총회에서 나고야 27, 서울 52 라는 숫자가 말하듯 기적을 만들어 냈습니다 정말 기적이었습니다 1950년 한국전쟁으로 국민소득 57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중에 손꼽혔고 한국전쟁의 영웅인 맥아더 장군 조차도 "대한민국이 정상적으로 복구하는데만 100년이 걸릴 것이다"고 예언했으며 영국의 BBC방송은 "한국에 민주화가 꽃피는 것은 진흙속에 장미가 피는 것과 같다"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88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우리나라는 1985년부터 88올림픽 메인스타디움을 몽촌토성 허허벌판인 잠실에 시작하던 때의 모습인데 공사장 뒤쪽의 몽촌토성은 마치 한적한 시골의 나지막한 야산처럼 보입니다

    35년간의 식민지, 분단, 동족상잔의 전쟁으로 패허가돼버려 100년이 돼도 복구되지 못할거라는 대한민국 이제 겨우 개발도상국으로 이름을 올린 나라에서 올림픽을 개최한다는것은 다시 말해도 기적일수밖에 없었습니다

    당시는 소위 냉전시대였습니다. 미국와 소련이 서로 으르렁 거리며 그 세를 과시하면서 서로서로의 올림픽도 보이콧했었는데 미국이 84년도에 개최한 로스엔젤레스 올림픽에는 소련이 불참하였으며, 80년에 소련이 모스크바에서 개최한 올림픽에는 미국이 불참했을뿐 아니라 우리나라는 공산진영의 국가들과는 거의 수교가 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88서울 올림픽은 "손에 손잡고"가 우렁차게 울려 퍼졌고 이 노래처럼 미국과 소련 그리고 모든 국가들이 참가하게 되었고 이들은 잠실벌에서 서로 손을 맞잡고 "손에손잡고(Hand in Hand)를 불렀습니다. "손에 손잡고 벽을 넘어서"를 불렀던 88올림픽이 지나고 나면서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고 화합과 평화를 외치며 서로 자유롭게 왕래하기 시작 하더니 1990년 서독과 동독이 통일을 이룬것입니다

    88년 올림픽 개막식에서 온 국민에거 감동을 준것은 그동안 반쪽 올림픽이 이어지다가 동서 양진영에서 160개국가들이 모두 참석했다는 것도 있지만 어린 한 소년이 굴렁쇠를 들고나와 필드에서 굴렁쇠를 굴리는 모습이었습니다

    88 서울 올림픽 개최는 대한민국이 세계만방으로 이름을 떨친 감격스러운 순간이었습니다. 88올림픽은 그 거룩한 '시작'을 알린 서막이었습니다. 이는 아시아 변방의 조그만 나라였던 한국이 세계적인 국가로 탄생되었다는 것을 말해주는 역사적 순간이었습니다.

    1988년 9월 17일부터 10월 2일까지 16일간에 서울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주요도시에서 개최되었는데 전세계 160개국이 참가하고 1만 3304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여 올림픽 사상 최대의 대회규모로 기록되었으며 '화합과 전진'을 기본이념으로 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2번째, 세계에서 16번째로 올림픽 경기대회 개최국이 되었습니다.

    88올림픽의 성과는 대단했습니다 변방의 나라 대한민국이 세계에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되어 290만명의 외국 관광객과 104억 명의 시청인원으로 4조 7천억 고용유발효과 34만명의 막대한 이익을 얻게되었으며 지금 세계 경제대국의 시발점이 된것입니다

    88올림픽의 성공은 결과에서도 말해줍니다 금메달12 은메달 10 동메달 11로 소련 동독 미국에 이어 당당히 4위의 업적을 이루어냈습니다 5위 서독 6위 헝가리 7위 불가리아 8위 루마니아 9위 프랑스 10위 이탈리아 였으며 88올림픽 성화 최종 주자는 손기정 옹 이었습니다

    끈질긴 도전 평창 올림픽은 삼수(三修) 끝에 유치한 올림픽입니다 특히 이번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로 우리나라는 1988년 하계 올림픽, 2002년 월드컵 개최 등 세계3대 스포츠 대회를 모두 개최하게 돼 세계적 스포츠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습니다 백호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호동물입니다. 올림픽의 든든한 친구 수호랑의 이름은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 참가자, 관중들에 대한 보호를 의미하는 수호(Sooho)와, 호랑이와 강원도 정선아리랑을 상징하는 랑(rang)을 담고 있습니다

    2018년 평창올림픽의 공식 명칭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 대회'라고 합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슬로건은 Passion.Connected으로 하나된 열정을 뜻합니다 Passion - 열정, 애착, 몹시 좋아하는 것 등을 뜻하는데요 평창은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세계적인 축제의 장으로서 한국인의 따뜻한 정을 완성해 가는 곳입니다. Connected - 결합하다, 이어지다, 맥이 통하다 는 등의 듯입니다. 평창은 한국의 혁신적인 기술과 문화 융합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모든 세대가 참여할 수 있으며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공간입니다. 새로운 시작과 세계의 조화, 동계올림픽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는 3개부문 15개의 종목 102개의 경기가 평창, 정선, 강릉 등에서 열리게 되는데요. 《설상 7개 종목》 1. 알파인스키 가파른 산 위에서 스피드, 기술을 겨루는 종목. 활강, 슈퍼대회전, 대회전, 회전, 복합 등 5개 세부종목이 있음 2.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스키와 사격을 결합한 종목. 스키를 신고 총을 등에 지고 일정거리를 주행하는데, 정해진 사격장에서의 사격점수와 거리의 주행시간을 합쳐 순위를 가리는 경기 3. 크로스컨트리스키 눈이 쌓인 산이나 들판에서 스키를 신고, 지정된 코스를 빨리 완주하는 경기 4. 프리스타일스키 스키종목 고유의 활강에, 고난도의 공중회전과 몸 비틀기 등을 더한 익스트림 스포츠. 에어리얼, 모굴, 스키 하프파이프, 스키 크로스, 스키 슬로프스타일 등 세부 종목이 있음 5. 노르딕복합 스키점프와 크로스컨트리 종목을 결합한 경기 6. 스키점프 스키를 타고 급경사면을 활강하여 내려오다 도약대로부터 직선으로 허공을 날아 착지하는 경기 7. 스노보드 속도와 예술을 느낄 수 있는 종목. 평행대회전, 하프파이프, 크로스, 슬로프스타일, 빅에어 등 세부종목이 있음

    《빙상 5개 종목》 1.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111.12m의 짧은 트랙에서 스피드를 겨루는 경기. 우리대표팀의 초강세 종목 2. 스피드스케이팅 400m 트랙에서 스피드를 겨루는 경기. 우리대표팀의 강세 종목 3. 피겨스케이팅 남녀싱글과 아이스댄싱, 페어, 싱크로나이즈드 피겨 등 5개 세부종목이 있음 4. 아이스하키 동계올림픽중 유일한 단체 구기종목. 여자하키 남북단일팀이 구성되어 화제가 됨 5. 컬링 길이 45.72m, 너비 5m의 직사각형 모양인 컬링시트에서, 둥글고 납작하게 생긴 컬링 스톤을 빙판위에서 표적 중심에 가까이 넣는 팀이 이기는 경기

    《슬라이딩 3개 종목》 1. 봅슬레이 방향을 조종할 수 있는 썰매를 타고 트랙을 활주하는 경기 2. 루지 누워서 타는 썰매경기 3. 스켈레톤 썰매에 엎드려서 트랙을 활주하는 종목. 윤성빈 선수가 금메달을 노리는 경기

    우리나라는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8개를 획득해서, 지금까지 동계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4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88올림픽에서 종합 4위 2002 월드컵에서 4강 2018년 평창 올림픽도 종합 4위 그 위업을 달성하면 좋겠습니다

    2003년 IOC에서 ‘평창’이 동계올림픽 후보 도시에 올랐으나, ‘53대 56’, 3표차로 밴쿠버가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됐고 2005년엔 1차 투표에서 36표를 얻어 소치(34표)와 잘츠부르크(25표)를 제치고 1위로 결선에 올랐으나, 2차 결선 투표에서 47표를 얻는 데 그쳐 51표를 얻은 소치에 역전당해 올림픽 유치의 꿈이 좌절됐습니다 도전 3번째 2011년 7월 6일, 남아공 더반에서 개최된 제123차 IOC 총회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영광스럽게 알려드리는 2018년 제23회 동계 올림픽 개최지는, 평창입니다.” 자크 로게 전 IOC위원장의 말이 회의장에 울려 퍼졌다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제123차 총회에서 평창은 총 95표 중 63표를 얻어 독일 뮌헨과 프랑스 안시를 압도적으로 따돌리고, 결국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2번의 실패 후 3번째 도전 끝에 얻어낸 성과입니다

    이번 평창 올림픽에 다양한 의견들이 많지만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대한민국이 세계에 우뚝 서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세계의 평화를 안정적으로 이끌어가고 세계의 경제도 이끌어가며 어려운 더 많은 나라들에게 큰 도움을 주는 따뜻한 나라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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