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10. 14:49ㆍ ━━━━━•행복하루/세상사이야기
어렸을때를 생각하면 많은것들이 떠 올리곤하지만 명절이 되면 꼭 가야 하는곳이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목욕탕입니다
목욕탕은 동내에서 가장 위치 좋은곳에 자리잡고 있었으며 목욕탕을 하는 사람은 그지역의 유지였던것같습니다
그 지역에 살지 않더라도 목욕탕을 찾는것은 눈을 들어 보면 금새 알수 있도록 목욕탕 굴뚝이 높이 솟아
있었습니다
그 당시 욕욕탕은 어떤 건물 안으로 들어가야 있는곳도 있었지만 길가에서 바로 들어갈수 있도록 길가 입구가 맞다아 있었습니다
요즘에는 동내 목욕탕도 대충 5천원정도인데 이 당시에는 8백원이었도 아이는 4백원으로 적혀 있습니다
입구에는 준수사항,요금표,귀중품 보관안내,영업하가증을 게시해서 손님에게 보여야했었나 봅니다
저는 어렸을때 이런걸 보진 못했는데 종로 지부에서 각 목욕탕에 게시한 광고 입니다 이걸 보면서 잠시 웃음을 지어 봅니다
이 사진은 「동아일보」 1923년 11월 12일 자 기사인데, 당시 경찰의 봉급이 약29원이었던 시절 인천 경동에
‘서탕(曙湯)’이라는 목욕탕을 약 만 원의 돈을 투자하여 약탕까지 설치한 목욕탕을 건설했는데. 이 목욕탕의 시설은
일본인 목욕탕에도 뒤지지 않았다고 하더라'.라는 기사입니다
인천의 목욕탕들이 합동으로 「조선신문」에 새해를 축하하는 광고를 내보낸 기사인데 이런걸 보면 목욕탕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그 지역의 유지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설에 마음껏 목욕탕에 갈 수는 없지만 추억의 목욕탕을 생각하시면서 마음속의 때라도 말끔히 닦아 내시고 맞이
하는 설 즐겁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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