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님들에게 세배 드립니다

2014. 1. 29. 00:36 ━━━━━•행복하루/인사나누어요

DAUM블로그-자연의 중심 "생명"

 

 



우리 님들에게 세배 드립니다

    섣달 그믐날~ 가는 해를 정중히 보내드립니다. 그리고 달려도 달려도 지칠줄 모른다는 청마의 새해를 맞이하기위해 준비하는 마지막날은 밤이 없다는 뜻으로 제야 (除夜)라는 이름으로 제야의 종소리가 방방곡곡으로 울려 퍼지는 날입니다 옛날에는 새해를 맞는 음식을 준비하기위해 일손이 부족한터라 잠을 자면 눈섶이 희어진다는 말이 있는데요 그것은 온 가족이 밤을 새워서라도 설맞이 준비를 해야 한다는 뜻이 담겨져있습니다. 그래서 잠을 자는 아이의 눈섶에 떡살가루를 붙여놓고 놀려대던 풍습이 있었 는데 이제는 기억 저쪽으로 사라지고있습니다

    요즘 시대는 만들어놓은 음식들을 사오기도 하지만 옛날에는 하나에서 열까지 모든 음식을 손수 끓이고, 볶고, 붙이고 그렇게 고생하셨으면서도 우리들 어머니는 고생이라 생각하지 않으셨고 조상님과 가족을 위해 해야 할일로 생각하셨습니다

    설날 아침이 되면 설빔으로 사다주신 새옷으로 몸단장하고 온 가족이 둘러 앉자 밤새 손수 준비한 음식으로 조상님들 앞에 차례를 지내고 나면 집안의 어른신과 부모님에게 세배를 드리립니다. 그리고 나면 세배 받으신 분은 새뱃돈을 주셨죠. 꼭 세배돈 때문은 아니지만 그렇게 신이나서 아침 내내 동내 골목골목을 돌며 마을 어르신들과 가까운 친지들에게도 일일히 찾아 가서 새배를 드렸습니다. 세배를 하는 사람은 그동안의 고마움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고 세배를 받는 사람은 용기와 희망을 담은 덕담과 함께 세배돈과 다과를 내 주셨습니다 지금처럼 용돈이라고는 없었던 그 어렸을때는 세배를 드리고 받은 돈이 꽤나되는 목돈이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요즘에는 이웃을 찾아가서 세배하는 모습은 사라진것같아 참으로 안타 갑습니다 "자연의 중심 생명" 블로그를 하면서 한줄의 글로 오가면서 인사나누고 화답하는 모든님들에게 지로 이명연은 세배올립니다 60년만에 한번 찾아온다는 청마의 기상처럼 금년한해동안 님들이 소망 하는 것들 말처럼 다 이루어 지고 건강하고 평안한 삶이 되시기를 소망 하며 세배드립니다 지로 이명연 배상

 

gilo20-지로 이명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