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이야기- 5.고구려 박작성이 만리장성 시발점으로 둔갑된 호산장성

2014. 8. 29. 10:06 ━━━━━•건강생활/등산관광여행

 

    일보답~중국과 북한이 한발 간격사이라는 뜻으로 한국 관광객을 겨냥해서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개울을 훌쩍 뛰어 넘을수 있을정도 가까웠고 그곳에 북한 경비병이 한국인 관광객이 넘겨주는 담배도 받아 피우고 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북한에서 개울을 넓게 보수를 한후에는 경비초소도 철수 했다고 합니다

    중국쪽에는 축대도 잘 쌓아 놓았기때문에 어지간한 비가와도 안전하지만 북한쪽은 무방비라 큰 비가 오면 아무 대책이 없어 보입니다

    광개토대왕 비와 능을 둘러봤을때만해도 중국에 대해 조금 섭섭한 감정이 있었는데 이곳에 와서 중국의 왜곡이라는것을 현실로 볼수 있는곳이었습니다. 우린 늘 일본의 역사왜곡을 말합니다. 그러나 중국에 비하면 일본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을을 알게되었습니다 이 표지판에 보면 분명하게 만리장성 동단기점 호산정성이라 되어있습니다. 산 위에 성이 있으니 산성일건데 왜 호산장성이라 이름 지었을가요

    고구려의 광활한 영토에 요동반도의 천산산맥을 따라 세운 이차방어선 그리고 요동반도 남단해안선을 따라 세운 삼차방어선이 지금 중국이 부르짖고 있는 호산정성이라는 곳인데 이곳이 바로 고구려 천리장성의 마지막 보루 단동시 일대의 박작성입니다 중국은 고구려의 성터를 들어내고 그 위에 만리장성과 같은 모형으로 성벽을 쌓아 놓았습니다 이때가 1990년대에 공사를 했는데 십수년이 지난후에 만리장성의 시발점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 호산장성에 오르면 이렇게 가파른 철계단으로 올라갈수밖에 없습니다. 많은 세월이 지났지만 이곳 고구려 박장성이 천혜의 요새였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산성위로 보이는 저 산 봉우리가 바로 고구려 박장성이 있던 곳입니다

    백두산 관광을 마치고 중국에서의 마지막날 밤을 맞이했습니다. 단동에서의 밤길은 조심해야 합니다.북한의 공작원들이 이곳에 많이 상주해 있기때문에 절대로 개인 행동을 해서는 안됩니다.그렇다고 호탤에서 잠만자고 있을수 없어 우리 일행중 몇명이 길거리로 나왔습니다. 중국에도 우리나라 천막집같은 곳이 많이 있는데 대부분 꼬지와 병맥주를 팔고 있었는데 꼬지는 그 종류가 아주 다양합니다

    저와함께 사진을 찍은사람 중국 현지인이 아닙니다 우리 일행중 한사람인데요 이런 모습은 중국 거리에서 많이 볼수 있답니다 이밤으로 중국을 통해서 다녀온 백두산 이야기는 끝입니다. 중국의 여러곳을 다녀봤지만 우리의 명산 백두산을 다녀온 그 감격과 이땅은 너희의 땅이니 이곳을 떠나지 말고 어느 민족이 와도 함께 할라고 하신 광개토대와의 업적을 보았고 중국 그 광활한 길림성쪽에 넓게 펼쳐져 있는 고구려 유적들이 모두 훼손돼어가고 있을뿐 아니라 중국의 성으로 바꾸어 나가고 있는 현실을 목격했습니다 중국의 왜곡은 10년후에는 진실이 되고 50년후에는 중국의 역사가 된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우리나라 관광회사도 팜프렛에 관광코스를 안내하는 인쇄물에 만리장성의 시발점 호산정성이라 되어있다고 합니다 중국을 뭐라 할수 없는 가슴아픈 현실이 중국의 역사왜곡을 더욱 부채질 하고 있는건 아닌지요?
gilo20-지로 이명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