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성덕농원을 찾아서

2014. 8. 18. 11:42 ━━━━━•건강생활/등산관광여행

 

 

    블로그를 하면서 친구로 등록된분들이 370여명이 되어 서로 블로그를 왕래하면서 인사를 나누는 정도지마 서로의 마음이 소통되어 초대하고 방문하는 일은 거의 드문일입니다. 그런데 태안에 살고 계시는 약초보람님의 초청으로 성덕농원을 찾아갔습니다. 장칭 농원지기라 하시며 수많은 꽃과 약초를 가꾸고 계신다하기에 무척 궁금하기도 했고 꼭 가보고 싶었는데 8월14일 광주에서 출발해서 만리포해수욕장이 가까이에 있는 태안 성덕농원으로 달려갔습니다

 

 

    성덕농원은 안채와 별채가 따로 있었는데 이곳은 농원지기 약초보람님이 거주하시는 곳이고 별채는 이곳을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서비스하는 쾌적하고 이런 저런 시설들이 가추어져 있었고 심지어는 오신분들이 즐길수 있도록 노래방 시설까지도 있었습니다

 

    이날은 아침부터 비가 오고 있었기에 약속시간보다 늦은 시간에 도착했는데 우리 두사람을 위해 토종닭을로 이렇게 맛있는 음식까지 준비해 좋으셔서 정말 맛있게 먹으며 셋이서 건배도 여러차례 들어 반가운 마음을 소통했습니다

 

    약초보람님 충청남도 태안 깊은 산골에 5천평의 농원을 가꾸시면서 홀로 생활하시다 보니 찾아오는 사람이 그립고 누군가 오면 그렇게 반겨 맞이해주시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일까 아니면 그동안 블로그에서 이미 마음이 통해서 일까 그동안 살아오신 삶의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꺼내시면서 열변을 토하시기도 했고 활짝 웃어주시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이야기 보따리 밤을 새워도 모자랄것같지만 그래도 농원은 둘러봐야겠고 아쉬운 자리를 일어섯습니다. 그리고는 농원에 있는 꽃과 나무 그리고 약초들을 둘러 보러 나왔습니다

 

 

    이 농원의 자랑 연못이 있는데 지금 한창 수련이 활찍 피어나고 있었는데 이곳에 20수년전에 왔을때는 작은 논이었던것을 이렇게 연못으로 아름답게 꾸며 놓으셨더군요

 

 

 

 

    이 농원에는 이런 호박들이 주렁주렁 열려있었는데 농원지기 약초보람님이 중국을 다니시면서 직접가져다가 심으셨다 합니다

 

 

 

    이곳 성덕농원에는 400여종의 약초들과 꽃들이 있는데 그것을 다 올릴수가 없어서 사진으로 좋은 것만 몇장 골라서 올려봅니다

 

 

 

 

 

 

 

 

 

 

 

 

 

 

 

 

 

 

 

 

 

 

 

 

 

 

 

 

    농원을 둘러보고 이젠 헤어져야 할 시간이 됐습니다.시간이 허락하는데로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고 잠시동안이지만 마음과 마음이 통해 우린 서로 형님 아우로 부르기로 했습니다.물론 약초보람님이 형님이시죠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하고 다시 광주로 오기위해 길을 나섯는데 성덕농원에서 4키로 지점에 만리포해수욕장이 있어 잠시 들러서 인증사진 남겨 봤습니다. 만리포해수욕장 너무 아름답습니다

 

 

    컴퓨터 앞에서 글로 주고 받으며 소통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서로 얼굴을 서로 볼수 있는 기회가 너무 좋은것같습니다. 광주에서 태안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달려가서 만나보니 처음 본 서먹함이란 전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온 사람들이 오랫만에 다시 만나는 기쁨만 존재했습니다. 약초보람 형님 너무 반갑고 환대해 주셔서 정말 고마웠습니다.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gilo20-지로 이명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