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용천사 꽃무릇

2017. 9. 22. 12:32 ━━━━━•카메라속/카메라속사진


    용천사를 6년만에 다시 찾아 광주에서 버스를 타고 함평에 왔습니다. 함평은 나비축제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지만 함평 용천사는 꽃무릇의 군락지로 유명한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찿아오는 곳입니다

    함평에서 다시 용천사로 가는 버스를 탓는데 승객은 단 두사람 대부분 관광객들이 승용차를 이용하기때문에 이런 유명한 관광지가 있어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운전기사의 말이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보니 길가 옆으로 햇빛이 내려 쪼이는 곳은 꽃무릇이 시들어가고 있었지만 용천사를 한번 와 본 곳이기때문에 사찰 왼쪽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꽃무릇 군락지로 먼저 올라갔는데 그 넓은 꽃무릇 군락지는 온통 붉은 색으로 가득 채워져 있었습니다 최고 절정의 개화기를 찾아 온 것입니다


    용천사 됫쪽 배경으로 꽃무릇 자생지가 있습니다. 탐방길을 잘 조성하여 길따라 가면 끝없이 펼쳐진 꽃무릇 군락지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용이 승천 했다는 용천사(龍泉寺) 사찰 주위에 왜 꽃무릇 군락지가 있을까? 또 고창 선운사와 영광 불갑사에도 꽃무릇 자생 군락지가 있는데 사찰 주위에 꽃무릇 군락지가 있는 이유는 꽃무릇 뿌리를 말려 사찰에서 방부제로 오래 사용해 왔다고 합니다

    용천사 주차장 옆에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그 아래에는 인공 저수지가 있는데 용이 승천하는 조각 분수대가 있는데 저수지를 뺑 둘러 꽃무릇이 피어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 오면서 보이는 풍경은 길섶에 꽃무릇이 보이는것은 어쩌면 당연한듯 하였지만 논의 가장자리까지 꽃무릇이 피어 있는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풍경이었습니다 용천사 꽃무릇을 촬영한 후에 한참을 다시 내려와서 이 풍경이 있는곳을 걸어서 다시 찾아 봤는데 보면 볼수록 아름답고 감탄이 나오는 풍경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