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딸이 광주로 아빠를 찾아 왔습니다

2013. 9. 8. 16:23 ━━━━━•행복하루/세상사이야기

 



막내딸이 광주에 왔습니다
오랫만에 막내딸과 함께 하루를 보냈답니다


 

 

 

      여름내내 한번 온다는 말은 몇번했지만 좀처럼 틈을 내지 못하던 막내딸이 아빠를 찾아 광주에 왔습니다. 벌써 몇년을 혼자서 광주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빠에게 큰 힘이 되었던 막내딸이 오늘은 아빠에게 맛있는 점심을 사주겠다하며 일식집을 찾았답니다 전에는 즐겨 먹던 음식들이 혼자서는 쉽게 접할수 없는곳이라 참 오랫만에 찾았는데 분위기도 좋았고 맛도 좋았지만 참 오랫만에 막내와 함께 점심을 즐기는 그 자체가 너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가족은 늘 옆에 있어야하고 자주 봐야하고 소통이 되어야한다는걸 잘 알면서도 세상을 살다보면 그렇지 못하는 경우도 있나봅니다 나는 어떤 경우에는 가족이 이렇쿵 저렇쿵 글도 쓰지만 그 글들이 내마음에 남아있는 희망이고 앙금일뿐 그렇게 살지 못하는 내 자신이 항상 부끄럽기만 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찾아와서 아빠와 함께 음식을 나누는 시간은 정말 행복했답니다

gilo20 - 지로 이명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