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꽃

2021. 3. 20. 14:36 ━━━━━•행복하루/좋은생각과글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코로나중에서도 진달래는 만개를 했습니다

오늘은 김소월님이 이별을 고하는 이 시를 다시 읽어보면서

코로나가 이땅에서 이별을 고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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