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이 부른 가을 노래

2013. 11. 11. 01:38 ━━━━━•건강생활/등산관광여행

 

 

      무등산(無等山) 우라나라 소백산맥의 남단에 자리하면서 광주광역시를 품에 안은 아름다운 무등산이 2013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대한민국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어 광주시민들의 염원을 이룬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 무등산에 오르기 시작한지는 8년 서울에서 광주로 이주하면서부터 틈이 나는데로 자주 오르던 산이었는데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면서 더 애착이 갑니다. 무등산을 어머니 산이라합니다.광주시가지를 가슴에 푹~ 안고 있는 산이기 때문일겁니다

 

      얼마전에 무등산에 와서 억새평원을 찍었는데 정작 무등산의 억새가 많은곳은 예전 무등산에 군부대가 철수하면서 그곳에 억새 평원을 조성해서 지금은 새로운 명소로 자리한 중봉에 가고 싶었지만 가을이면 너무 바쁜 스케쥴때문에 미루고 미루다가 드디어 오늘 무등산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이 무등산에 오르는 길은 무등산 정상에 미사일이 있기때문에 군용도로로 사용하고 있는 원효사에서 서석대쪽으로 이어지는 길인데 큰 굴곡없이 무등산 정상으로 갈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등산로 이기도 합니다

 

      토요일이나 일요일이면 이곳도 인산 인해를 이루는 곳이지만 평일이라 평화롭고 한가한 길이지만 등산로 양쪽으로 서있는 오래된 단풍들이 참으로 아름다운 곳이기도 합니다

 

      중봉쪽으로 길을 따라가다보면 아래쪽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색으로 물들인 단풍 계곡이 눈에 들어옵니다. 사실 그 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오늘은 참고 다음 기회로 미루고 발길을 재촉했습니다

 

      저는 무등산을 오르면서 가을이면 꼭 이 코스를 택합니다. 오늘은 아침에 비가 조금 오는 바람에 시간을 늦추어 출발했기에 해가 중천에 떳지만 아침 일찍 이 길을 가게되면 역광이 되어 악새를 찍기에 아주 좋은 길이기 때문입니다

 

 

      저 앞에 무등산 정상인 입석대와 서석대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그 산 중턱에 억새가 하얗게 눈덮인 모습으로 카메라에 잡히기 때문에 가을이면 은빛향연이 펼쳐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제 중봉 억새평원에 도착했습니다. 이 억새를 배경으로 여러 각도에서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이 사진은 전파중계소를 배경으로 찍은 것입니다

 

      이번에는 저 멀리 중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중봉에는 광주의 방송국 송신탑이 모두 모여있는곳이라 그 경치가 억새와 잘 어울려 아름다운 곳입니다

 

 

 

 

      무등산 정상부에는 큰 나무들이 거의 없고 큰 바위들이 특별한 모양을 이루고 있고 그것이 무등산으이 자랑거리가 되어 있는 무등산 정상부에 있는 서석대를 배경으로한 억새가 반짝입니다

 

 

 

 

 

      억새평원들 사이에 있는 중봉으로 가는 길이 억새를 가르며 아름다운 길이 카메라에 잡힙니다. 지나는 등산객들의 모습을 잡아봤습니다

 

 

 

 

 

 

 

 

 

 

 

 

 

 

 

 

      중봉에 있는 억새평원을 뒤로하고 무등산 정상을 향하여 발길을 옮겼는데 오늘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우후 1시가 되었는데도 아직 점심을 못먹고 있네요. 그래도 지금 점심을 먹으면 정상으로 올라가는 발걸음이 무거울것같아 천천히 올라 서석대까지 올라왔습니다.이제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아 이 근처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으로 가져온 김밥을 먹고나서 저 앞에 보이는 곳을 향하긴 하지만 사실은 저 보이는 곳엔 들어갈 수 없는 곳입니다. 무등산의 사실상 정상이긴 하지만 그곳엔 군부대가 있어 출입이 금지된 곳이지만 일년에 한번씩은 개방을 해서 아쉬움을 달래주곤 합니다

 

 

      서석대. 1,100m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무등산의 높이는 1,187m랍니다. 뒤로 보이는 저 정상이 무등산의 정상이죠. 지금은 갈 수 없지만 언젠가는 저 뒤에 보이는 1.187m정상에 무등산의 표지석이 서는 날이 올겁니다. 이곳에서 다른분에게 부탁해서 인증사진을 찍었습니다

 

      무등산 정상에서 하산을 시작합니다. 서석대에서 입석대로 입석대에서 장불재로 장불재에서 중머리재로 중머리재에서 증심사를 거쳐 아침에 올라왔던 반대방향으로 하산을 하려 합니다

 

 

 

 

 

      무등산을 상징하는 입석대입니다. 많은 작품사진에 등장하는 풍경입니다. 우리나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주상절리 큰 바위를 채곡채곡 쌓아 올린듯한 아름다운 모습이 무등산의 랜드마크이기도 합니다

 

 

 

 

 

      오늘 무등산을 일주하면서 느낀것은 무등산이 이 가을을 노래하고 있구나~ 생각했고 무등산이 들려주는 가을 노래를 들의면서 아름다운 풍경들이 내 카메라에 찰칵찰칵 멈춰서는 기쁨과 행복을 느끼면서 무등산과 함께 했습니다 겨울이 되면 많은 눈이 올겁니다. 무등산의 또다른 모습은 무등산이 겨울산이라는 것을 느끼게하는 풍경이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그때 아름다운 무등산의 설경을 소개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제 블로그에 함께해주신 블로그 친구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gilo20-지로 이명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