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루(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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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가 되려고 아래로 흐른다
DAUM블로그-자연의 중심 "생명" 물이 왜 아래로만 흘러 내릴까요? 깊은 산속의 돌뿌리에서 한방울, 가랑잎 사이에서 한방울, 나뭇잎에 맺힌 이슬 한방울 그 물방울들이 서로 만나 하나가 되고 아래로 흘러 바윗돌을 타고 넘기도 하고 옆으로 비켜 굽이돌아 흐릅니다 흘러가다 뚝을 만나기도하고 땜을 만나기도 하지만 틈새를 만들어 나오기도 하고 열어준 문으로 밀쳐 나오기도하고 그 높은 곳을 넘고 넘어 흘러나와 다시 만나 함께 흘러내립니다 막아 놓은곳을 뚫기도하고 비켜가기도하고 넘어서기도 해서 만나 냇물을 만들고 다시 합쳐저서 강이되어 바다에서 하나가 됩니다 흐르는 물소리는 서로가 만났다 헤어져 그리워서 울부짖는 외침이지만 끝에서 다시 만난 물줄기인지라 포구에 다 와서는 웃음 짓는 만월을 띄우고 흐릅니다 물이 이렇..
2014.01.10 -
적는 버릇은 새로운 시작입니다
DAUM블로그-자연의 중심 "생명" 적는 버릇은 새로운 시작입니다 적으면 남고 적어두지 않으면 날아갑니다 중년을 넘어서면서 부터 누구나가 느끼는것은 기억력이 줄어든다는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이젠 젊었을때와는 달리 기억력에만 맡길 수 없기에 그때그때 적는 습관을 들인다면 좋을것같아서 우리 블로그 친구님들에게 권장해 드립니다. 1.처음 만난 사람의 인적사항을 메모합시다. 2.약속한 장소와 날자와 시간을 적어둡시다. 3.내 가족에 관한 식구들의 생일과 기일을 적어둡시다 4.필요한 생활용품을 기록하고 구매합시다 5.여행중의 일들을 기록합니다 6.신문이나 방송에서 얻은 정보를 기록해 둡시다 7.냉장고에 들어있는 식품을 기록해 둡시다 gilo20-지로 이명연
2014.01.03 -
갑오년(甲午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DAUM블로그-자연의 중심 "생명" 해 / 박두진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산 너머 산너머서 어둠을 살라 먹고, 산 너머서 밤새도록 어둠을 살라 먹고, 이글이글 애띤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달밤이 싫여, 달밤이 싫여, 눈물 같은 골짜기에 달밤이 싫여, 아무도 없는 뜰에 달밤이 나는 싫여……. 해야, 고운 해야, 늬가 오면 늬가사 오면, 나는 나는 청산이 좋아라. 훨훨훨 깃을 치는 청산이 좋아라. 청산이 있으면 홀로래도 좋아라. 사슴을 따라, 사슴을 따라, 양지로 양지로 사슴을 따라, 사슴을 만나면 사슴과 놀고, 칡범을 따라, 칡범을 따라, 칡범을 만나면 칡범과 놀고……. 해야, 고운 해야, 해야 솟아라. 꿈이 아니래도 너를 만나면, 꽃도 새도 짐승도 한자리에 앉..
2014.01.01 -
근하신년-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음 블로그 자연의 중심 "생명"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친구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난 새해에 준비한 소망 다 이루지 못했다 하더라도 이젠 더이상 미련 갖지마세요 우리에겐 다시 꿈을 꾸며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새해가 기다리고 있으니 우리함께 새로운 꿈을 이룰 수 있는 준비를 지금부터 해 나갑시다 한해동안 주신 관심과 사랑 짐심으로 감사드립니다gilo-20 지로 이명연
2013.12.29 -
성탄을 축하합니다
어렷을때의 크리스마스가 생각이 납니다 크리스마스때가 되면 예쁜 카드를 사서 이런저런 사연을 적어 친한 친구들에게 그것도 우표와 크리스마스씰을 붙여서 보냈습니다. 또 다른 친구들한테 크리스마스카드를 받으면 그렇게 좋을수가 없었고 받은 카드를 소중하게 간직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오직 추억으로만 남는게 안타갑네요 금년 한해를 열심히 살아오신 님들에게 하늘의 영광이 님들에게 큰 축복으로 임하시길 짐심으로 기원합니다 모든 님들과함께 아기 예수 나심을 경배드립니다 gilo20- 지로 이명연
2013.12.23 -
<낭송시> 폭설(暴雪)-오탁번
DAUM블로그-자연의 중심 "생명" 겨울에 눈이 내리는건 어쩌면 당연한것이지만 때에 따라서는 엄청난 눈이 내리기도 합니다 이럴때 생각나는 시(詩)가 있습니다. 들어보면 재미도 있고 정감을 부르는 전라도 사투리로 낭송되는 시 한편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폭설(暴雪)-오탁번 삼동(三冬)에도 웬만해선 눈이 내리지 않는 남도(南道)땅끝 외진 동네에 어느 해 겨울 엄청난 폭설이 내렸다 이장이 허둥지둥 마이크를 잡았다 ― 주민 여러분! 삽 들고 회관 앞으로 모이쇼잉! 눈이 좆나게 내려부렸당께! 이튿날 아침 눈을 뜨니 간밤에 또 자가웃 폭설이 내려 비닐하우스가 몽땅 무너져내렸다 놀란 이장이 허겁지겁 마이크를 잡았다 ― 워메, 지랄나부렀소잉! 어제 온 눈은 좆도 아닝께 싸게싸게 나오쇼잉! 왼종일 눈을 치우느라고 깡그리..
2013.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