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백(純白)의 향연(饗宴)

2016. 4. 6. 20:23 ━━━━━•건강생활/자연중심생명


    
    우리는 예부터 흰옷을 즐겨 입고 흰색을 좋아했습니다 태양숭배 사상이 강한 우리 민족은 광명을 나타내는
    뜻으로 백색을 신성시했다. 일상의 의복은 물론 제사 때도 흰옷을 입고 흰떡, 흰술, 흰밥을 올리느 정도

    였고 심지어 우리 고유의 나무 꽃에는 유난히 흰꽃이 많다.그래서 우리 주위서 흔히 볼 수 있는 흰색의

    꽃들을 모아 순백의 향연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개망초(Erigeron annuus)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지만 지금은 우리 토종처럼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고 봄에는 연한 잎을 삶아 쌈으로 먹거나 된장국으로 끓여 먹기도 하고 겨울에는 잎과 꽃을 튀겨 먹기도하고 차로 마시기도 합니다 개망초에는 약효가 있는데 청열해독, 조소화의 효능이 있어 소화불량에 효과가 있고, 장염으로 인한 복통 설사를 치료하며 전염성 간염, 림프 절염, 소변 출혈에도 응용됩니다
    고광나무 (Philadelphus) 아시아 (대한민국,중국,일본)가 원산지이며 꽃은 흔히 2송이씩 짝을 이루며 원추꽃차례와 비슷하게 무리져서 피는데 꽃잎은 4장이며 암술머리는 4갈래로 갈라져 있습니다 이름이 참 특이합니다. 고(孤=외로울고) 광(光=빛광) 의 이름답게 흰꽃이 밤에 멀리서도 보인다고 합니다
    구절초(九節草-Siberian chrysanthemum) 우리나라 전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데요 관상용뿐만 아니라 생약명으로는 선모초(仙母草) 라고 하며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엿에 넣어(구절초엿) 사용하며 특히 부인과 질환이나 감기예방.정력강화 해독효과,위장 건강등 다양한 약효가 있다고 합니다
    금낭화(錦囊花 - Bleeding heart ) 추위나 더위에 강해서 전국적으로 분포되어있으며 꽃 모양이 옛날 며느리들이 차고 다니는 주머니를 닮았다 하여 며느리주머니 라고도 부르는데 어찌 보면 말괄량이소녀 ‘삐삐’의 머리를 닮아 관상용으로도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약효로는 주로 피부과 계통의 종기와 통증에 효험이 있습니다.
    꽈리꽃:본초명으로는 산장(酸漿=franchet-groundcherry) 어렷을때 여름이되면 집집마다 꽃밭에 이꽈리가 피어 있었고 그 열매의 씨을 파내고 그것을 여자 아이들이 놀잇감으로 입에 넣고 소리를 내던 생각이 납니다 그 약효를 보면 한방에서는 오래전부터 해열제로 많이 사용해 오고 있었습니다
    꿩의바람꽃=본초명으로는 죽절향부(竹節香附)- raddeana anemone ) 주로 숲속이나 나무 그늘아래에 자생하는데 사진 작가들이 봄이되면 작품활동에 많이 등장하는 꽃인데요 꿩이 번식하는 시기에 핀다고 해서 이름에 꿩이 들어있고 바람처럼 살짝이 피었다가 금새 바람처럼 시들어 버린다해서 바람꽃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합니다 바람꽃의 종류는 다양해서 생김새가 조금씩 다릅니다 처음 발견한곳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변산바람꽃과 그 외에도 너도바람꽃, 홀아비바람꽃, 동이바람꽃, 꿩바람꽃, 만주바람꽃, 회리바람꽃,들바람꽃, 숲바람꽃, 태백바람꽃, 나도바람꽃, 남바람꽃, 세바람꽃, 쌍동이바람꽃, 외대바람꽃, 긴털바람꽃, 가래바람꽃 드이 있는데 꽃을 보고 바로 이름을 아는 사람이 있을까요
    백합(lily ) 나리라고 불리는 나리 종류는 세계에 100여 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20여 종이 있답니다 우리나라에서 나는 나리에는 털중나리 · 솔나리 · 날개하늘나리 · 말나리 · 하늘말나리 · 중나리 · 땅나리 참나리(백합) 등이 있는데 옛날부터 흔히 꽃밭에서 많이 가꾸고 있으며 어떤것은 봄에 어린잎을 나물로 먹기도 한답니다
    냉이(나생이 - Capsella bursapastoris) 유럽이 원산지이긴 하지만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볼수 있는 냉이는 먹을게 없어 늘 먹거리를 걱정했던 우리들 어머니 아직 눈도 다 녹지 않았을때인데도 양지를 찾아다니며 이 냉이를 케서 죽을 쑤고 반찬을 해서 우린 먹고 자랐습니다 우리들의 어머니는 그것까지는 모르셨겠지만 우리들이 먹는 채소중에 담백질이 가장 많은것이 냉이라고 놀라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약효는 지라(비장)를 실하게 하며, 이뇨, 지혈, 해독 등의 효능이 있으며 비위허약, 당뇨병, 소변불리, 토혈, 코피, 월경과다, 산후출혈, 안질 등에 효능이 있습니다
    노린재나무 (Sweet Leaf) 녹음이 짙어 가는 늦봄의 끝자락인 5월 말이나 6월 초쯤 산행을 하다보면 숲속의 큰 나무 밑에 새하얀 꽃 뭉치를 만나게되면 가던 길을 멈추게 됩니다 지금은 염색을 하는 방법이나 물감도 다양해 졌지만 100여년 전에는 염색을 하려면 매염제가 꼭 필요했는데 이 노린재나무가 전통 염색의 매염제로 널리 쓰였고 잿물이 약간 누런빛을 띠어서 노린재나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데이지(daisy 데이지의 원산지는 유럽이며, 이탈리아의 나라꽃인데 잘 가꾸어진 봄 화단에 단정히 피어 있는 흰데이지를 본다면 천진난만하고 사랑스런 여자아이들 생각하게 하는 이 꽃의 꽃말도 '겸손한 아름다움'이랍니다
    도라지(balloon-flower) 우리가 먹는 반찬중에 이만한것이 또 있을까? 인삼성분인 사포닌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면서도 저렴한 가격에 쉽게 먹을수 있을수 있을뿐 아니라 약효도 뛰어나서 ≪동의보감≫에서는 허파·목·코·가슴의 병을 다스리고 벌레의 독을 내린다.”고 하였으며 ≪일화본초 日華本草≫에서는 허파의 화농증을 다스리고 농을 배설시킨다 하였으며 현재 민간 처방에서 감기·기침·냉병·복통·부스럼 설사·산후병·부인병·불면증·인후카타르·편도선염· 기관지염·월경통·이질·진해거담·위산과다·이뇨·보혈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돌단풍(mapleleaf-grass) 우리나라 전국에 분포하며 산골짜기의 바위틈에서 자라는데요 이 돌달풍이 속한 분류군 식물에는 항암 물질인 트리테르펜(triterpene)의 일종인 alpha,23-isopropylidenedioxyolean-12-en-27-oic acid (IPA)를 함유하고 있어, 자궁암 세포의 세포사멸(apoptosis)을 유도하는 것으로 밝혀져서 항암제로 개발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니 이는 자연이 주는 놀라운 효능이라 할수 있습니다
    동백(common camellia)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및 중부 이남의 바닷가에서만 볼 수 있는데 바닷가를 따라 서해안 어청도까지, 동쪽으로는 울릉도까지 올라와 자라는 이 동백은 빨간 동백을 먼저 생각나게 합니다 그만큼 이 흰동백은 희귀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옛날에는 동백나무 씨에서 기름을 짜서 등잔기름·머릿기름, 약용으로 쓰기도 했고 꽃이 질때는 꽃잎이 날리지 않고 꽃이 통채로 떨어지는것도 특이합니다
    마거릿(나무쑥갓 -Margaret ) 원산지는 아프리카의 카나리아 섬인데 우리나라에서도 산아래나 언덕위에 무리지어 피어있는 마거릿은 번식력도 좋고 예뻐서 우리들 발길을 붙잡는데 충분한 꽃입니다 마거릿의 꽃말은 진실한 사랑 인데 이름이 너무 좋군요 이 마거릿은 구절초나.데이지등과 너무 비슷해서 길가에서 만나면 쉽게 구분하기가 어렵지만 잎을 보면 우리가 주로 먹는 쑥갓과 비슷합니다
    말채나무(Korean Cogwood) 말채나무의 영어 표기에 우리나라 이름이 들어가 있네요 봄에 한창 물이 오를 때 가느다랗고 낭창낭창하고 탄력도 있고 아주 단단해서 말의 채찍에 아주 적합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또 ‘거양목(車梁木)’으로도 부르는데, 이 나무를 수레의 대들보로 사용했다는 뜻입니다
    매발톱-누두채(耬斗菜 -early-columbine) 매발톱은 보통으로는 노란색이 들어있는 자주색인데 이렇게 흰색은 특이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매발톱꽃은 꽃이 크고 특이하면서도 참 아름답고 꽃색과 모양이 다양하며 최근에는 원예종도 나와 있어 매발톱꽃 만으로도 정원을 다양하게 꾸밀수 있다 합니다 꽃말을 보면 재미있습니다. 얼마나 바람끼가 심하면 애인으로부터 버림 받을까? "버림받은 애인"이라니
    메밀(buckwheat )=교맥(蕎麥)·목맥(木麥) 메밀은 단백질이 많아 영양가가 높고 독특한 맛이 있어 국수·냉면·묵·만두 등의 음식 재료로 널리 쓰이고 어린 잎은 채소로 쓰이고 풋베기한 것은 녹사료로 사용하고 메밀깍지로 만든 베개는 가볍고 통풍이 잘 되어 서늘하고 습하지 않아 열기를 식히고 풍증을 없앤다하여 우리 어렸을때만해도 이 메밀벼개를 많이 사용했었습니다 메밀꽃은 오랫동안 많이 피고 꿀샘도 많아 꿀이 많이 나는데 메밀꿀은 짙은 갈색이고 특유한 냄새가 나며 의약용으로 좋고 그 효능으로는 주로 신경계·소화기·부인과 질환을 다스립니다.
    목련(Kobus Magnolia) 봄을 맞이하면서 가장먼저 우리 눈에 들어오는 꽃이라면 단연 목련이겠고 글을 쓰시는 분들도 봄에 가장 많은 제목으로 등장하기에"목필화"라는 이름도 얻게 된것같습니다 목련의 특징은 대부분 꽃 방향이 북쪽을 향해 있다는것이 특이한데 약의효능도 뛰어나 다양하게 사용할수 있는데 《동의보감》에는 꽃이 피기 전의 꽃봉오리를 따서 약재로 사용하는데 “풍으로 속골이 아픈 것을 낫게 하며, 얼굴의 주근깨를 없애고 코가 메는 것,콧물이 흐르는 것 등을 낫게 하고 얼굴이 부은 것을 내리게 하며 치통을 멎게 하고 눈을 밝게 하며, 수염과 머리털을 나게 하고 얼굴에 바르는 기름을 만들면 광택이 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물매화 (grass of Parnassus) 꽃에는 대부분 꿀샘이라는것이 있어 벌이나 나비가 찾아듭니다. 우리나라 전국의 비교적 높은 산 습기가 많은 풀밭에 자라는 이 물매화에게는 특이하게도 꿀샘이 없다고 하는데 이 꽃의 이름은 흡사 매화를 보는것 같다해서 물매화라는 이름을 얻었다합니다
    물봉선(Snap weed) 한 여름 물기가 많은 숲에 들어가면 흔히 반겨주는 꽃인데 대부분 진한 분홍색 통꽃으로 이제 막 화장을 배우는 여인의 작은 입술처럼 아름운데 이 사지처럼 하얀 물봉선도 있습니다 물봉선도 외국이 원산지이지만 봉선화, 코스모스, 맨드라미... 등과같이 우리나라의 자생식물이 되었습니다
    물참대(Deutzia glabrata) 식물도감에는 물참대가 산골짜기 바위틈이나 숲가장자리 응달에서 자라고, 5월에 흰꽃이 핀다고 도감에 설명 되어 있는데청정지역에서 서식한다고 하는군요 물참대는 말발도리와 꽃이 아주 비슷하며 보기에는 구별하기 힘든는데요 차이점은 물참대는 잎 뒷면과 자방에 털이 없는 반면 말발도리는 잎의 양면 및 자방에 털이 있는 것이랍니다.
    마삭줄=바람개비꽃(Chinese Ivy) 옛날에는 세끼를 꼬아 끈으로 사용했는데 세끼줄보다 더 튼튼한것은 삼 밧줄이었습니다. 그런데 마삭줄이 삼밧줄과 같이 튼튼하진 않지만 산에서 나무 한짐을 해서 묶어 내려오느데 많이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이 마삭 줄에서 피는 꽃은 늦봄 새 가지 끝에 다섯 장의 하얀 꽃잎이 완전히 뒤로 젖혀지고, 가장자리가 안으로 휘어저 마치 아기 선풍기의 날개와 꼭 닮은 모습이라 바람개비꽃이라고도 합니다 이 하얀 꽃은 시간이 지나면 노란빛으로 변하고 향기가 나며 콩 꼬투리처럼 생긴 열매는 9월쯤 익으면서 가운 데로 갈라지고, 은빛 관모(冠毛)를 가진 씨가 바람을 타고 멀리 날아갈 수 있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배나무 (pear ) 전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과수 중 하나이며 지구상의 모든 온대지역에서 심고 있는 있는데요 예전에는 나주배가 제일 유명했지만 지금은 전국 어디서나 맛있는 배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이화(梨花)라고도 하는 이 배꽃은 매화나 목련등과 함께 시인들의 글에 많이 오르는 이름입니다 이화의 열매 세계적으로 우리 품종이 인정되어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고 하니 자랑스럽네요
    백당나무(Sargent Viburnum) 백당나무는 낮은 곳은 물론 높은 산까지 추위에 잘 적응하지만 그래도 계곡의 입구나 숲의 가장자리 등 약간 축축하고 햇빛이 잘 드는 곳을 좋아합니다 가지 끝마다 황록색의 자잘한 진짜 꽃 수십 개를 가운데에다 동그랗게 모아 두고, 가장자리에 큰 동전만한 새하얀 가짜 꽃이 흰 나비가 날개로 감싸듯 에워싸고 있어 흰 접시에 음식을 가득 담아둔 모습같아 북한에서는 ‘접시꽃나무’라고 부릅니다 백당나무의 이름은 꽃이 가지 끝마다 피어 있는 모습을 옆에서 보면 하얀 꽃 두름이 마치 작은 단(壇)을 이루는 것 같아 백단(白壇)나무로 불리다가 백당나무가 되었다 합니다
    복분자(覆盆子-Korean bramble) 복분자를 술로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만 막상 그 꽃을 아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을것같습니다 하얀 꽃잎 사이로 소복하게 올라와 퍼지는 꽃술이 탐스럽고 예쁘기도 합니다 이꽃에 빨갛고 까만 복분자 열매가 맺혀 남성뿐 아니라 요즘엔 여성들도 복부자주를 참 좋아하더군요 매년 복분자 술을 담았었는데 워낙 술을 좋아하는편이 아니라 남주기에 빠뻣지만 이번 봄에는 꼭 담아야겠네요
    개불알꽃(복주머니란-lady's slipper ) 이름도 특이하고 그 모양이 개의 불알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 아메리카 대륙 열대지방이 원산지인데 아시아 열대지방에서 자라며 우리나라에도 여러 종이있는데 이 꽃을 한번 보면 이름때문에 쉽게 기억 되기도 하지만 그 꽃 옆에가면 소변 냄새까지 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젠 자연에서는 쉽게 볼 수 없다고 하는데 이는 상업적으로 이용하려고 무분별하게 채취해 가기 때문이라 참 안타가운 마음입니다
    부추(韮菜 - Chinese leek) 영어 이름에서 보드시 중국이 원산지 인가 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주 오래오래 전부터 식용으로 재배하고 있었답니다 동의보감에는 구채(韮菜, 부추)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매우면서 약간 시고 독이 없다. 이 약 기운은 심으로 들어가는데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위(胃) 속의 열기를 없애며 허약한 것을 보하고 허리와 무릎을 덥게 한다. 흉비증(胸痺證)도 치료합니다 부추는 가슴 속에 있는 궂은 피[惡血]와 체한 것을 없애고 간기를 든든하게 하고 즙을 내어 먹거나 김치를 담가 먹어도 좋고 구채자(韮菜子, 부추 씨)는 성질이 따뜻하다. 몽설(夢泄)과 오줌에 정액이 섞여 나오는 것을 치료하는데 허리와 무릎을 덥게 하고 양기(陽氣)를 세게 한다. 유정과 몽설을 치료하는 데 아주 좋다. 약으로 쓸 때에는 약간 볶아서 쓴다. 고 되어 있습니다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 부추꽃을 보진 못하셨을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 이꽃을 보고 얼마나 감격했는지 모른답니다
    블루베리(blueberry) 원산지가 북아메리카로 우리가 이 블루베리를 알고 먹은지가 얼마나 되었을까 정말 짧은 기간에 호응을 받는 것은 달콤한 열매의 맛과 비타민 C와 철(Fe)이 풍부하다고 알려지면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먹기 시작한것은 2000년대에 재배를 시작했고 2005년에야 출하가 되었습니다 특히 블루베리에는 다양한 미네랄과 식이섬유, 안토시아닌,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안토시아닌의 함량이 높아 시각기능개선 및 눈의 피로를 완화하고 노인성 백내장의 진행을 억제하는 등 눈 건강에 좋고 또한 안토시아닌을 비롯한 플라보노이드 화합물, 페놀릭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뛰어난 항산화 효능이 있고 미국 농무성의 실험에 의하면 블루베리는여러 가지 과채류 중에서도 높은 항산화 효능을 지닌 것으로 밝혀졌다.
    사랑초(옥살리스-red leaf oxalis) 사랑을 표시하는 방법이 이 사랑초가 말하고 있습니다 꽃잎이 하트모양을 하고 있다가 해가지면 잎들이 서로 붙어 껴안고 잠자는 모습을 하고 있는 이 모습이야 말고 사랑 그 자체일것 같습니다 저도 텃밭이 있는 집에 살때는 이 꽃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너무 좋았는데 그때가 그립기만 하네요
    산딸나무(Kousa Dogwood) 꽃이 하얀 십자가로 피어서 일까? 유럽에서는 예수님이 짊어지신 십자가를 만든 나무로 알려져 신성시하기도 한 이 나무가 정원수로서 없어서는 안될 아름다운 종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말하는 하얀 꽃은 꽃이 아나라 꽃바침이라는군요 이꽃바침 가운데에 열매가 맺히는데요 이열매가 익으면 여러가지로 활용을 합니다 저도 이 열매를 따를 술을 담기도 하고 효소르도 활용했었습니다
    수국(水菊 - Hydrangea) 수국을 아주 큰꽃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아주 작은 꽃들이 모여서하나의 꽃송이를 완성한 것입니다 수국에는 한문으로 물수자가 들어가죠 또 학명으로 그리스어로 Hydrangea은 물이라는 뜻이라 합니다 원어로나 한문이나 우리말이나 그 이름에서 보듯이 물을 참 좋아하는 꽃입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꽃은 있으되 열매을 맺지 못하는것이 바로 수국이며 다른 이름은 자양화(紫陽花)·라고 하여 꽃을 말려 해열제로 사용하기도 한답니다
    쑥부쟁이 (Aster yomena) 쑥부쟁이도 구절초와 함께 초 여름부터가을까지 진한 향기를 내품는 흔히 볼 수 있는 꽃인데요 거의 한달 가까이 볼수 있습니다 어린 잎은 나물로 우리 식단에 오르기도 합니다 효능으로는 해열·진해·거담·소염·해독의 효능이 있어서 감모발열(感冒發熱)·해소·기관지염·편도선염·유선염· 창종(瘡腫) 등에 치료제로 쓰입니다
    씀바귀(dentata-ixeris) 우리나라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야에서 자라는 이 씀바귀는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들 식단에 오르고 있는 귀중한 먹거리가 되었습니다 봄에 뿌리와 어린순은 나물로 식용으로 하며 잎과 어린순을 생으로 먹거나 데쳐서 간장이나 된장, 고추장에 무쳐 나물로 먹기도 하고 뿌리째 캐서 무치거나 김치를 담기도 합니다 효능으로는 간경화, 강장보호,골절, 골절증,구내염,만성간염, 만성기관지염,식욕촉진,이질,진통,최면제, 축농증, 타박상,해독, 해열에 효능이 있습니다
    아까시아 (locust) 오스트레일리아·유럽 한국에는 1911년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5월쯤 향기가 진한 꽃이 피고 그 향이 특이해서 아까시아꿀로도 유명합니다 그 이름은 한때 아카시아라 했으나, 요즈음 아카시아속 식물이 한국에 소개되면서 혼동을 피하기 위해 아까시나무라고 한답니다
    꽃양귀비 (Poppy ) 옛 중국미인양귀비가 떠 오를만큼 꽃은 아름다운데 그 꽃말을 왜 위안이라 했는지 궁금하네요 사실 양귀비는 아편을 추출하는 약용식물로 더 알려져 있지만 화훼용(California poppy로부터 유래된 종류가 많음) 양귀비도 이젠 식물원 같은 곳에서 쉽게 볼 수 있고 야생화 농가들이 흔히 재배하여 많이 보급하고 있는데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화려한 색깔이 많아 화단에 여러가지 색들을 섞어 심어두면 여름 개화기 동안에 참으로 장관을 이룬 꽃양귀비를 볼 수 있습니다
    연꽃-연화(蓮花) 진흙 가운데 나서 청정한 꽃을 피우는 것으로 인도에서는 예로부터 진중한 보배로 여기고 불교에서도 불타 (Buddha)나 보살의 坐를 흔히 연꽃의 받침으로 할 정도로 연꽃은 진흙 수렁에서 자라면서도 물들지 않고 더럽혀 지지 않는 깨끗함과 향기로움을 지니고 있습니다뿌리를 연근(蓮根), 열매를 연밥이라고 하며 씨와 함께 식용할수 있고 또 연잎으로 만든 죽은 정력을 증진시키는 데 탁월한 효험이 있어, 중국 청나라 말기 태평천국(太平天國)의 창시자인 홍수전(洪秀全)은 이것을 상용(常用)하고 수백의 여인을 거느렸으며, 이 밖에 중국 역대의 풍류 황제들 가운데에는 이것을 상용해서 쇠약해진 원기를 되찾아 정력이 왕성하게 되었다는 구전도 있습니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환제·산제 또는 쪄서 사용하며, 술을 담가서도 쓰며 씨의 껍질을 벗긴 알맹이는 주로 신경계와 순환계 질환을, 연근은 순환계와 이비인후과 질환을 다스립니다
    으아리꽃(lilac-clematis) 중국이 원산지이며 덩굴식물로 종자로 번식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의 숲에서 자랍니다 어린잎은 식용 으로 사용되고 주로 관상용으로 심으며 꽃은 5-6월에 피고 햇볕이 잘 드는 숲 안, 숲 가장자리, 길가에 자라며 다소 건조한 토양에서 잘 자랍니다
    은방울꽃(Convallaria keiskei) 종처럼 생긴 꽃이 하얗게 피어 은방울을 달아놓은 것 같다 하여 은방울꽃이라고 부르며, 꽃은 향기가 짙고 관상 용으로 많이 심는데 주로 나무 아래 반그늘지고, 배수가 잘되는 부식질 토양에서 흔히 자랍니다 잎이 산마늘과 비슷하고 식물 전체나 뿌리줄기를 말린 영란은 한방에서 강심제나 이뇨제로 사용합니다
    이팝나무(Chionanthus retusa) 이밥(쌀밥)에 고깃국을 먹고 비단옷을 입으며 고래 등 같은 기와집에 사는 것이 소원이던 시절이 이밥은 ‘이(李)씨의 밥’이란 의미로 조선왕조 시대에는 벼슬을 해야 비로소 이씨인 임금이 내리는 흰쌀밥을 먹을 수 있다 하여 쌀밥을 ‘이밥’이라 했는데 꽃잎 하나하나는 마치 뜸이 잘든 밥알같이 생겼고, 이들이 모여서 이루는 꽃 모양은 멀리서 보면 쌀밥을 수북이 담아 놓은 흰 사기 밥그릇을 연상케 하고 꽃이 필 무렵은 아직 보리는 피지 않고 양식은 거의 떨어져 버린 ‘보릿고개’가 찾아들고 주린 배를 잡고 고된 농사일을 하면서 이 이팝나무 꽃은 헛것으로라도 쌀밥으로 보일 정도로 너무 닮아 있습니다
    인동초(忍冬草-Lonicera japonica) 겨울에도 줄기가 마르지 않고 겨울을 견디어내 봄에 다시 새순을 내기 때문에 붙여졌으며, 금은화란 이름은 흰꽃과 노란꽃이 한꺼번에 달리기 때문에 붙여졌는데. 흔히 인동초라고도 불립니다 한방과 민간에서는 잎과 꽃을 이뇨제·해독제·건위제·해열제·소염제·지혈제로 쓰며 구토·감기·임질·관절통 등에 사용하고 인동주(忍冬酒)를 담그기도 하는데 이것은 각기병에 좋다고 하며, 목욕물에 풀어 목욕하면 습창·요통·관절통·타박상 치료에 적합하다고 하여 인삼에 버금가는 약초라고 합니다 예전에 김대중 대통령을 인동초라고 비유한 글이 생각나네요
    자두(plum ) 자두는 핵과일 중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퍼져 있어 유럽 남부인 이탈리아에서 북부인 노르웨이와 스웨덴에 이르는 넓은 지역과 러시아, 루마니아 등 동유럽 국가에서 많이 생산되고 있고 독일이 그 다음으로 많은 양을 생산하는데 우리나라도 많은 곳에서 자두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자두는 미네랄 중 칼륨성분과 비타민 A의 성분이 풍부하여 피로회복, 빈혈예방, 식용증진, 변비에 효과가 있다합니다
    장미(薔薇 - Rose) 인류의 장미 재배 역사는 매우 오래된것 같습니다 이미 서기전 3000년경에 중동지역에서 다마스크 장미가 관상용으로 재배되었다고 알려져 있고 로마시대에는 장미를 증류해 얻어진 향료가 귀족들의 생활필수품으로 애용되었으며,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는 찔레를 장미라고 하며 담장 벽에 의지해서 자란다고 기술되어 있습니다 영실(營實)이라고도 부른 찔레나무는 열매가 이뇨와 해독 작용을 하는 약재로 사용했으며 옛날 사람들은 향기가 좋은 장미열매나 꽃잎을 모아 방향제를 만들기도 하였으며 베갯 속에 넣어 두기도 하였으며 꽃을 증류시켜 만든 화로(花露)를 세안에 이용하기도 했고『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봄날에 장미꽃을 따다가 떡을 만들어 기름에 지져 먹기도 했다는 기록도 있는데 요즘에는 장미도 교접을 해서 다양한 이름으로 장미를 생산하고 있어 우리나라 장미도 많이 있습니다
    접시꽃(촉규화蜀葵花 - Althaea rosea ) 접시 모양의 크고 납작한 꽃이 층층히 피어 기왓장처럼 겹쳐져 나선형으로 붙어 있으며 꽃잎의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이거나 둔한 톱니가 있습니다 조선 초기에는 이두이름으로 황촉화(黃蜀花)·일일화(一日花)라고 불렸으며,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일일화로 수록되었는데 근래에는 꽃의 모양을 따서 접시꽃이라 부르며 꽃잎을 따서 말린 다음 약으로 쓰는데 그 기원은 당나라부터라고 합니다 약효는 부인들이 백대하로 인하여 하복부가 차고 아프며, 얼굴색이 누렇고 나날이 몸이 마르고 수척해지는 증상에 투여하면 좋은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고 대소변을 보지 못하고 복부가 창만되어 호흡불통인 사람에게 투여하며 이밖에 얼굴의 주근깨와 술을 많이 먹어 생긴 코끝의 빨간 증상에도 활용된다 합니다
    조팝나무(Bridalwreath Spiraea) 조선후기 소설 "별주부전"에 그때가 아마 봄이었을까 ~~조팝나무에 비쭉새 울고, 함박꽃에 뒤웅벌이오······ ”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지금도 조팝나무 꽃은 어디에서나 흔하게 피어 있으니, 별주부가 토끼를 꼬여내던 그 시절에도 조팝나무꽃이 만발하여 별주부의 작은 눈에도 금세 눈에 띄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름이 특이합니다 꽃이 얼마나 작게 보였으면 가장 작은 조에 비교해서 조팝나무라 이름 했다 합니다 조팝나무의 원래 쓰임새를 보면《동의보감》에는 조팝나무 뿌리를 상산(常山), 혹은 촉칠(蜀漆)이라 하여 “여러 가지 학질을 낫게 하고 가래침을 잘 밭게 하며 열이 오르내리는 것을 낫게 한다”라고 했는데 오늘날 널리 쓰이는 아스피린(Aspirin)에는 해열·진통효과가 있는 아세틸살리실산을 이 조팝나무(속명 Spiraea) 가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철쭉(smile rosebay)힌철쭉-albiflorum 개나리 진달래가 지고나면 우리라 산과 들에 그리고 화단에서는 어는 곳에서든 철쭉이 피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꽃의 모양이나 색깔도 다양하고 철쭉을 재배하는 곳에서는 특이한 색깔을 만들어 내기도 하는걸 봤습니다 철쭉의 특성은 꽃인데도 꽃의 향기가 없다는게 이상하더군요 그래도 그 효능이 있어 잎과 꽃을 강장제·이뇨제·건위제 등으로 사용합니다
    치자(梔子 - gardenia) 치자는 아주 오래 전부터 약용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 효능으로는 두통에 효과가 있다. 눈 충혈 제거에 효과가 있고 열병으로 인해 가슴 속이 답답하고 편안하지 못한 증상에 유효하고 습열이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황달 증상에 사용하며 이담작용과 진정작용을 한다 합니다
    탱자나무(Poncitus trifoliata) 요즘에야 탱자를 먹는 사람이 없겠지만 우리 어렸을때만해도 잘 익은걸 먹어본 경험이있습니다 엄청 시긴 했지만 그 신맛이 좋았을까요 그리고 탱자 울타리 추억이 새롭네요 생김새야 작은 오랜지 같고 빛갈도 비슷하죠 요즘에는 약용으로 많이 사용하는것 같더군요 차로도 사용하고 효소도 담는요 특이한것은 아토피 피부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해당화(海棠花 -Rosa rugosa) 바닷가의 모래땅이나 산기슭에 자라는 해당화는 우리 노랫말에도 자주 등장하는 친근한 이름인데요 멀리는 고려시대부터 이꽃을 노래했다고 합니다 해당화 줄기에는 갈색의 가시와 융털이 많으며 가시에도 융털이 있습니다. 북한의 원산 남동쪽에 있는 명사십리는 바닷가 약 8킬로미터가 넘게 펼쳐져 있다고 하는데 가보질 못해 확인은 할수 없습니다 해당화의 효능으로는 향수의 원료가 되고, 꽃잎은 말려 술을 담그거나 우려서 차로 마시기도 하며 향수를 대신하는 향낭, 즉 향기 나는 주머니를 만들어 차고 다닐 수도 있다고합니다 한방에서는 주로 뿌리를 쓰는데, 치통과 관절염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꽃은 수렴, 진통, 지혈 및 설사를 멈추는 데 쓰인다고 하는데 요즈음에는 신경통에 좋다는 소문이 돌아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던 해당화들이 뿌리 채 뽑혀나가고 있어 이젠 재배하는곳이 아니고는 쉽게 만날수 없게 되었다 합니다




    해오라비난초(ringed-orchis ) 해오라비난초는 우리나라 중부와 남부의 습지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햇볕이 잘 드는 습지 에서 자라는데 꽃은 흰색으로 지름이 약 3㎝ 정도로 원줄기 끝에 1~2개가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길이가 1~1.3㎝ 로 좁은 달걀 모양이고 입술모양꽃부리는 3개로 갈라지고 아래로 처진 부분은 길이가 약 4㎝ 정도이며, 양쪽 꽃잎 끝은 가장자리가 잘게 갈라진다. 열매는 10월경에 검게 달리며 안에는 먼지와 같은 많은 종자가 들어 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그곳에 서식하고 있는 개체들이 뽑히고 꺾이고 밟히는 수모를 당해 일부 단체에서 자생지를 보호하기 위해 인근의 다른 곳으로 옮겨 보호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해마다 많은 곳의 자생지가 훼손당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죠 집에서 키우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당연히 판매되는 원예종을 구입하면 될 것인데 굳이 자생지에서 채집해서 키우려고 하니, 자생지도 몸살을 앓고 식물 또한 몸살을 앓게 됩니다 아름다운 꽃을 감상하는 데에도 이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제아무리 아름다운 것을 본다 해도 그것을 제대로 보는 자세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품종은 환경부에서 멸종위기종으로 정하여 관리하고 있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