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를 먹자-원추리

2013. 9. 12. 00:06 ━━━━━•건강생활/자연중심생명



잡초를먹자/원추리


 

 

      원추리를 잡초 대열에 끼운다면 원추리 입장에서는 왕이 거지가 된 꼴이된다 원추리는 8~9월에 산과 들에 주황 색과 노란색 꽃으로 군락을 이루는 예쁜꽃이다 뿌리는 멧돼지도 좋아하는 육질덩어리일뿐아니라 의남초(宜男草) 라 하여 아들 없는 부인들이 아들을 낳기위해 몸에 지니고 다니기도 했다 원추리를 넘나물이라 부른다. 그 맛이 달고 시원해서 정월 대보름에 국을 끓여 먹고 시작한 새해가 근심걱정에서 해방되기를 기원해 망우초(忘憂草)라고 했다. 스트레스와 시름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원추리는 꼭 필요한 식재료다,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있다면 일상적인 음식으로 먹어도 좋다 먹는 방법은 어린싹을 생으로 먹어도 되고,국을 끓이거나 튀김으로 먹어도 되고 꽃을 먹을 경우에는 꽃이피기 전에 봉우리를 먹는게 좋고 마른꽃은 술에 담가 자양강장제,피로회복제로 이용하며 꽃과 전초를 달여 류마티스와 강심약, 위염,황달및 간질병 치료약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원추리 나물

      원추리를 다듬어 씻는다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친 후 찬물에 행구어 물기를 뺀다 양념초고추장으로 주물러 무친다 참기름을 넣어 향을 낸다

원추리 장아치

      원추리 잎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간장을 한번 끓인 후 식힌다. 식초를 넣고 효소를 넣어 당도를 맞춘다. 효소액은 야채효소,매실효소등 집에서 담근 것을 쓴다. 없으면 설탕으로 대신한다. 원추리 잎을 차곡차곡 용기에 담은 후,만든 간장소스를 넣어 잰다 3일 후에 먹으면 담백하고 감칠 맛이 난다

원추리 튀김

      넒은 그릇에 통밀가루와 녹말가루를 반반씩 섞어 반죽한다. 다진 마늘과 통깨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튀김옷을 만든다. 원추리에 튀김옷을 골고루 입히고 150도 기름에 넣어 튀긴다

원추리 밥

      밥뜸이 들기 전에 원추리를 밥위에 솔솔 뿌려 놓고 뜸을 푹 들인다 밥이 다 되면 양념장에 비벼 먹는다

원추리 술

      소주와 원추리 뿌리를 소주-3 원추리뿌리-1 비율로 넣고 최소한 3개월 이상 숙성시킨다 특히 관절염에 좋다

원추리 녹즙

      원추리 잎을 깨끗이 씻어 적당한 크기로 썬 다음 즙을 내어 마신다 꿀을 약간 가미하거나 다른 과일과 함께 즙을 내어 마신다

원추리 꽃차

      바람이 잘 통하는 곳이나 선풍기를 이용하여 말린 후 냉동실에 보관한다 원추리 꽃잎 2~3장을 찻잔에 담고 끓는 물을 부어 우려 마시면 마음이 차분해 진다
>

원추리 나물


원추리 탕국

 

 


gilo20-지로 이명연



자료출처;숲과 들을 접시에 담다-들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