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목서 [金木犀]-만리향

2013. 10. 8. 15:52 ━━━━━•건강생활/자연중심생명

 



금목서 [金木犀]-만리향
정원수로는 선비들에게 최고의 대우를 받았던 황금가루꽃이 피는 나무


 

 

 

      금목서는 옛부터 사랑채 앞에 심는 선비의 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양반집이나 선비가 사는 집이 아니면금목서를 볼수 었었다고 합니다 요즘이 금목서가 피는 계절이랍니다 옛 선비들은 목서꽃(桂花)이 피면 이 금목서 꽃그늘 아래에 좋은 술자리를 마련하고 가을바람에 상쾌하게 풍겨오는 꽃향기 마시며 벗을 불러 시를 읊으며 풍류를 즐겼다고 합니다
      이 금목서의 원산지는 중국이라 그런지 중국에서는 신부가 말린꽃을 비단 주머니에 넣어 잠옷 속에 고이 간직 한다 하는데 목서향은 최음효과가 그만이라니 사모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호소하기에 이만한 나무가 또 있을까
      잎은 기침 가래를 삭이고, 중풍 치통 구취제로 사용할 수 있고 꽃이 피었을 때 꽃과 잎을 채취해 그늘에 말렸 다가 밀폐하여 저장해 두고두고 녹차를 끓일 때 말린 목서꽃 서너 송이를 함께 넣고 끓이면 향기로운 목서차가 됩니다
      학명인 Osmanthus fragrans의 Osmanthus는 그리스어의 향기라는 osme와 꽃이라는 anthos의 합성어입니다
      황금알같은 꽃이 피는 시기는 10월경으로 꽃이 피면 짙은 향기가 만리길에 퍼진다해서 만리향이라고 도 합니다 꽃의 지름 5mm 정도이며 등황색이며 길이 7-10mm의 소화경이 타원형 원두로 핍니다
    목서도 열매를 맺는데요 꽃이 질 때 쯤이면 초록색 콩만한 열매가 다다닥 가지에 붙은 아름다운 열매가 겨울을 나고 다음해 여름.가을을 지나 다시 서리가 내리고 꽃이 필 때쯤 열매가 맺힙니다
      일본에서는 이 금목서를 원료로 해서 향수를 만들어 파는데 그 인기가 굉장하다 합니다.황금 알갱이 같은 이 금목서를 따서 이렇게 그릇에 담아도 되고 예쁘게 헝겁으로 포장해서 방향제로 사용 할 수기 있습니다. 방안에나 승용차 안에 두면 은은한 향이 방향제로 최고라 합니다
      원래 목서하면 이 은목서를 말하는데요 은은하면서도 고귀한 빛갈이 선비의 모습같아 보였기에 그렇게 선비들이 좋아했나 봅니다. 은목서는꽃이 피는 시기가 늦어 금목서가 지는 때쯤 개화되기시작합니다

gilo20 - 이명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