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시간 설악산 산행 두번쩨 이야기

2013. 10. 18. 11:23 ━━━━━•건강생활/등산관광여행

 

 

      이번 설악산 산행을 완주하기 위해 15시간에 대비한 훈련을 혼자서 무등산에서 했습니다. 5시간 두번 7시간 1번 10시간 한번 13시간 1번 15시간 1번 약 2달간에 걸쳐 체력을 키웠고 영양 섭취도 잘 해나가면서 준비한 결과는 설악산을 완주하는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고 다음날 정동진 산행도 할 수 있었습니다 체력이 좋은 분들은 웃어 넘길 이야기 이지만 나로서는 이번이 아니면 다시 설악산에 올라 설수 없다는 각오로 했던것입니다

 

      산에서 멀리 보면 산이 보이지만 산에 들어가면 산을 볼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설악산 오색약수터에서 산행을 시작할때는 캄캄한 밤이었고 인파에 밀려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설악산 중턱에서 일출을 맞이하게 되어 대청봉 정상에 와서는많은 인파로
      흥분된 기분만 있었지 설악산을 보는것을 잊고 있었나 봅니다 그런데 설악산 정상에서 하산을 시작하면서 눈앞에 펼쳐지는 설악산의 다양한 모습들이 자꾸만 내 발걸음을 멈추게 했습니다 저 아래 보이는 중청봉을 향해 하산을 시작합니다

 

      시골길을 가다보면 개미들이 일하느라 열심히 움직이는 모습 저아래 우리와 함께 오른 등산객들의 모습이 저 멀리 중청봉 근처에 개미때 같이 보입니다. 그곳에서 우리 일행은 점심을 먹을 겁니다

 

      저 아래 등산객으로 가득 매운곳이 설악산 국립공원 휴게소 입니다.그곳에서 휴식도 하면서 준비한 점심을 먹기도 하고 아름다운 설악을 만끽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지나온 등산로를 되돌아 봤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뒤를 이어오고 있었고 이곳 중청봉 휴게소는 역시 인산 인해입니다

 

      중청봉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소청봉쪽으로 출발했습니다. 이제 부터는 설악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이곳을 내려가면 천불동 계곡에 접어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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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청봉 정상입니다

 

공룡능선쪽 입니다

 

      천불동 계곡에 있는천당 폭포아래에서 잠시 발도 담구고 쉬고나서 다시 출발했는데 처음 산행을 시작했던 모습이 하산길에서 다시 펼쳐지네요.하산하는 등산객들이 몰려들면서 하산길이 더디고 더디기만 합니다

 

회운각 대피소 입니다

 

      설악산의 상징 비선대까지는 3.5km 우리가 가야하는 목적지 까지는 6.5km가 남았습니다. 그런데도 이젠 다 왔구나 하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등산을 하시는 분들은 잘 알겠지만 산행에서 오른때는 힘은 들지만 그렇게 위험하진 않습니다. 항상 하산길에서 사고를 당사고 한답니다. 이렇게 가파른 계단으로 내려 갈때는 더 조심해야 합니다

 

설악산의 상징인 비선대가 저만치서 우릴 어서 오라고 반기고 있습니다 .저 비선대를 보니 얼마나 반가운지요

 

이곳 비선대는 아름다운 계곡이 있습니다. 등산을 하지 않는 분들도 이곳을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비선대입니다 하얀 돌산으로 되어있는 세개의 돌산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아직 공원 입구까지는 많이 남아있지만 비선대를 지나면 산행이 끝난 그런 기분이 듭니다. 그래서 우리 일행 몇몇이서 이곳 휴게소 매점에서 막걸리를 한 사발씩 했습니다. 그 맛은 물어 보면 안됩니다. 아는 분만 아는 맛이랍니다

 

광주에서 밤새워 달려와 설악산에 오르기 시작하면서 15시간 앞으로 살아가는 날까지의 어떤 것보다 값진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설악산 산행 무사히 마치고 공원 입구에 도착 했습니다

 

      함께 출발한 일부분은 설악산에 올라 서지 못하고 입구 근처에서 부분 등산을 한 동료를 빼고 함께한 설악산 등산 동료들 긴 시간 산행을 무사히 마친대 대한 큰 기쁨이 넘치는 환호를 함께 했습니다 오늘 참 좋은 날씨를 주심에 감사하고 자연에 감사하고 설악산에 함께 오른 그 숫한 등산객들에게 감사하고 무사히 산행을 마침에 감사하는 마음이 가득했고 행복했습니다

 

      나는 등산객의 한사람으로 설악산에 와서 이렇게 질서 정연한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역시 산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연도 사랑하고 평화도 사랑하고 질서도 사랑하는구나 길게 늘어서서 시내버스에 승차하는 모습에서 어느 한사람도 흐트러짐 없이 그렇게 한사람 한사람 차에 오르는걸 보면서 우린 강릉으로 저녁을 먹으러 우리 차량도 출발 했습니다 15시간의 설악산 산행기를 보아주신 친구님들에게도 감사 드립니다 내일 새벽엔 낙산사에 일출을 보러 갈겁니다


gilo20-지로 이명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