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사와 동해 일출

2013. 10. 21. 00:47 ━━━━━•건강생활/등산관광여행

 

 

      설악산을 그렇게 몇번이나 와 봤지만 완주를 목표로 하고 오색약수터를 출발해서 대청봉 정상에 올라보고 중청봉 소청봉 천불동 계곡을 돌아 천당폭로를 거쳐 비선대를 돌아 나오는 코스를 15시간에 완주하고나니 등산을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느끼는 큰 보람이
      가슴을 뭉쿨하게 했답니다. 우리 일행은 낙산으로 자리를 옮겨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하고 피곤한 몸을 단잠으로 다 풀고나서 낙산사에서
      동해의 멋진 일출을 보기위해 아침 일찍 채비를 채리고 나왔습니다

 

      아직은 조금 이른 시간이라 아직도 담잠에서 깨지 못한 동료들 지금 막 발걸음을 재촉하는 동료들을 뒤에 두고 기념 인증을 했습니다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 일출이 아름답게 펼쳐질거라는 기대를 하면서 동해를 바라보니 이것이 평화가 깃든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낙산사 입구에는 동해 일출을 잘 볼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우리 일행들도 이곳에 올라서서 일출이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섯습니다

 

      아직은 일출의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거기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확연하게 긴장하여 있는 모습들이고 조금이라도 많은 일출 모습을
      담기위해 카메라들을 높이 쳐 들고 있었습니다

 

      아~ 해가 솟아 오르려나 봅니다.해가 솟아오를 부근이 순식간에 붉게 물들어 갑니다. 아침 일찍이라 사진이 조금 아쉽지만 정말 붉은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쇳물이 끓어 오르는 용광로를 본 일이 있습니다. 일출이 시작되는 그곳에서 왜 용광로가 생각 났을까요. 용광로를 본 사람은 일출의
      시작을 짐작할 수 있을테니까요

 

      드디어 일출이 시작되었습니다.아주 조금 손톱만큼의 해가 솟아 올라오는 순간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입에서는 누가 말하지
      않았지만 탄성이 무두 함께 터져나오는걸 보니 이곳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은 모두 똑 같았나 봅니다 그 탄성이 모두 똑같은 목소리
      였으니까요

 

      사람들이 즐겨하는 여행이 여러가지가 있지만 새벽에 나와서 이렇게 일출을 만나다는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일출의 장면이
      연출되는 곳이 맞아야 하,고 시간이 맞아야 하고, 날씨가 맞아야하고 이렇게 삼박자가 다 맞아야 하기때문에 일출을 본다는 것이 쉽지
      않답니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일출을 보기위해 우리나라 여러곳에서 행해지는 일출 행사에도 참여해 봤지만 정말 삼박자가 맞아지기란 어렵다는
      것을 느껴 왔던 터라 이렇게 잘 볼수 있는 일출 장면이 행운이라는 것도 새삼느끼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날도 구름은 많은 편이었지만 사진을 찍는 사람으로서는 더 좋은 여건이 갖춰진 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일출과 구름이 너무 잘
      어울려진 작품이 탄생되었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일출을 바라보는 우리 동료들의 모습에서 이렇게 진지하고 숭고한 모습은 처음 보는것같았고 그 어떤 한두사람이 아니라 일출을 바라보는
      눈빛이 어쩌면 그렇게 똑 같을 수가 있을까요

 

      일출을 바라보며 얼굴에 떠있는 미소를 보십시요. 눈빛하며 미소까지 그렇게 똑 같을 수가 있을까요. 이것이 순수한 마음이고 자연과
      함께 더불어 있는 모습일겁니다

 

 

      이렇게 하루가 시작되는 일출이 낙산사를 비추고 있습니다 이런 순간이 있었기에 우린 하루의 삶을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일출 이렇게 만날수 있어 참으로 행복한 순간을 낙산사에서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장엄한 일출을 보고 우리 일행은 낙산사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아침 새벽의 생수와 같은 물 한모금 세상의 어떤 물이 이렇게 몸과 마음에 생기를 불어 넣어 줄 수 있을까요

 

      오늘 아침의 낙산사에서 연출된 동해일출 언제 다시 이런 기회가 찾아올까요. 이런것들이 여행에서 주는 큰 선물이며 우리들 삶에 좋은
      추억으로 자리 할겁니다. 바쁘고 힘든 도시생활 누구나 다 겪는 일이지만 이 가을이 다 가지전에 잠시 발걸음 옮기시면 새로운 삶의
      한편이 님들의 발길을 반겨 맞이해 줄겁니다 아침을 먹고 정동진으로 발길을 옮겨 그곳에 있는 계방산 산행을 다시할수 있었던건 무등산에서 전지훈련한 덕이 크게 도움이 되어
      15시간을 산행하고도 탈없이 무사히 광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설악산 1박3일의 산행기에 함께해주신 블로그 친구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gilo20-지로 이명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