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백향목 요양원 봉사 2013.10.24

2013. 10. 25. 11:19 ━━━━━•카메라속/봉사하는손길

 

 

      우리 소리모아 봉사단이 노인들에게 음악으로 봉사하는 이유와 목적은 이렇습니다. 우리들의 어머니고 아버지이신 어르신들이 먹지못하고 쉬지못하고 한생을 희생하며 살면서도 오직 자식들이 잘되기만을 뒷바침하신 결과 우리나라가 어느나라에 못지않게 잘 살게 되었지만 정말 대접 받아야할 어르신들이 나이들고 병들어 자식들과 사회와 나라의 소홀함으로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를 일구어내신 어르신들이 참으로 존경받고 대접받아야 함에도 현실은 그렇치 못하고 기쁨과 행복은 남의 일이 되어버린 안타가움에서 우리 소리모아봉사단은 개인과 기관이나 사회 국가에서 어떤 보조도 받지 않고 우리 회원들 스스로가 회비를 갹출 하여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잠시나마 기쁨을 드리고자 달려가고 있는 것입니다

 

      어제는 함평에 있는 백향목 요양원에 갔습니다.한달에 한번은 꼭 찾아 뵙고 위로도 드리고 기쁨도 나누고 했는데 우리 봉사단이 가는곳이 많아져서 이젠 두달에 한번만 찾아 뵙기로 했는데 지난번 함평국군병원 장병들과 함께 봉사한지 벌써 두달이 되었네요. 어느곳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이곳에 계신분들 늘 침상생활과 때가 되면 밥한공기 대하는것, 요양보호사의 손길이 있다고는 하나 몇몇 안되는 보호사들이 그 많은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보호를 한다는것은 일손이 많이 부족한터라 우리가 찾아가는 날은 가족 못지않게 반가움으로 맞아주시고 공연이 시작되면 덩실덩실 춤을 추면서 즐기는 모습이 어쩌면 젊은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을것 같습니다

 

      우리 봉사단이 찾아가는 날은 어르신들이 나름대로 목욕도하고 면도도 하고 화장도 하면서 나름대로 준비를 한다고 합니다. 한 할아버지께서 양말에 구멍난걸 보시고 직원 한분이 달려가더니 새 양말을 한컬레 들고 와서 이렇게 신켜주는 모습이 옆에서보는 나는 참으로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활짝 웃으시는 얼굴 모습이 얼마나 즐거우실까요. 우리 봉사단과 함께 덩실덩실 춤을 추는 모습이 우리가 찾아가지 않으면 이런 기쁨을 어디서 찾아볼수 있을까요. 우리가 봉사한다하지만 저런 할아버지의 모습에서 우리가 더 큰 감사를 받고 기쁨과 행복을 담아온답니다

 

      이날은 요양보호사 실습을 온 6명의 보호사들이 함께 했는데 처음엔 그냥 자리만 찾이하고 있었지만 금새 어른들에게 찾아가서 함께 박수치면서 즐거움을 드리는 모습에서 역시 보호사의 자질들이 있구나 생각했고 유일하게 필리핀 사람도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요양보호사도 잘 부르는 노래는 아니지만 자신들이 섬기는 어르신들을 위하여 노래로 봉사하는 모습입니다
      이분은 오늘 실습을 나온 이제 갖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분인데 노래를 구성지게 잘 부르더군요. 어르신들 잘 보살피시기 바랍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지만 이젠 봉사단과 요양원 직원들과 아르신들이 한마당에 나와서 덩실덩실 춤을 춥니다. 이런 시간을 보내고 나면 오늘이 즐겁고 내일도 전과 다른 즐거움으로 보내실수 있을것같아 더 많은 위로와 기쁨을 드리고 싶은 마음은 정말 간절 합니다
      한 할머니는 노래부르는 우리 봉사단을 작은 품에 폭 감싸고 싶어 합니다. 어디에 있을 딸이 생각났을까요? 그저 고마움에 감격 해서 일까요 그 마음이 보는 저는 가슴이 벅차오르고 찡해오는 정을 느꼈습니다
      우리들의 어머니 아버지 자주 찾아오진 못하지만 다음 만날때까지 돌아가시지 말고 건강하게 잘 계시기 바랍니다. 다음 정해진날 꼭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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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lo20-지로 이명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