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개의 숨은 봉우리 진안 구봉산

2014. 1. 20. 13:06 ━━━━━•건강생활/등산관광여행

 

 

    진안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마이산이죠. 그런데 진안에 또 다른 비경이 숨겨진 아홉개의 봉오리가 있는 구봉산을 아시는 분들은 그렇게 흔치 않습니다.1월18일 우리 장원산악회는 3년만에 다시 구봉산을 찾았습니다

 

    아침엔 쌀쌀한 날씨였지만 이곳에 도착해서 보니 날이 너무 좋았고 눈이온후로 날이 추워서인지 봉우리마다 눈이 그대로 쌓여 있었습니다

 

    3년전에는 이름 봄에 왔었는데 아직 꽃이 피기 전이었고 그때도 9개 봉오리중 1봉을 향하는 가파른 오르막이 심해 많이 힘들었 었는데 이번에는 눈과 눈이 녹아 빙판을 만들어 아이젠을 찾지만 위험한 곳이 많이 있었습니다

 

 

 

 

 

 

 

 

 

 

 

    처음 오리막이 시작되면서 계속 이어지고 있는 오르막에서 걷옷을 하나한 모두 벗어버리고 오르다 보면 사이사이에 첩첩 산과 아름다운 경치들이 힘든 산행을 위로하는듯합니다.옆으로 보이는 배경이 구봉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1봉의 모습입니다.

 

 

 

 

 

 

 

    3봉에서 팔각정이 보이지만 3봉에서 깊은 계곡으로 내려가서 다시 팔각정쪽으로 올라가는데 이곳에 음지라서 빙판이 깔려 있어 위험한 곳이 많았습니다

 

 

 

 

 

 

 

 

 

 

 

 

 

 

 

 

 

 

 

 

 

    1봉에서 부터 오르고 내리기를 8번을 반복하면서 천왕봉에 오랐습니다. 겨울 눈산행이라기 보다는 유격훈련장에 와서 체력단련 훈련을 했다는 말이 맞을것같은 힘든 산행이었습니다. 그러나 마음은 뿌듯합니다

 

    9봉에서 내려오는 길은 이 겨울에 주는 최고의 선물이 숨겨져 있었습니다.날이 좋아 녹아 내리고 추워지면 다시 얼어붙어 버리는 대형 고드름들이 너무나 멋지게 매달려 있었습니다

 

 

 

 

 

 

 

    9개의 봉우리를 거쳐 하산하고 뒤 돌아보면 아~ 구봉산의 봉우리들이 한꺼번에 다 보입니다. 이렇게 보니 숨어있다는 말이 맞는것같습니다. 참으로 아름답고 숨은 비경을 모두 간직한 구봉산. 빙판에 미끌어지면서 힘든 산행을 했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목욕을 하기위해 진안으로 들어오면서 차창에 보이는 마이산의 모습입니다

 

    오늘 유일하게 인증사진이라고는 뒷풀이 하면서 떡국을 먹고 있는 모습입니다. 목욕을 하고 떡국한그릇으로 오늘 하루 산행을 무사히 마치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gilo20-지로 이명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