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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예향천리 마실길 트레킹 2016.2.28
오래전에 지리산 둘래길이 개통되고나서 처음으로 산행이 아닌 트레킹을 했을때 농가도 둘러보고 논이며 밭을 지나 나지막한 고개를 몇개 넘어 하루를 보낸 일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산행보다는 이런 트레킹을 해야 겠다 마음 먹었는데 드디어 오랫만에 순창에 있는 애향천리마실길 트레킹을 하게 되었습니다 순창은 유명한 먹거리도 많지만 볼거리도 참 많은 복받은 고을인것 같습니다 광주에서 순창까지 오는동안 간간히 비도 내려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 강경마을에 도착하고나서부터는 흐리긴 해도 비가 멈춰줬도 시간이 지남면서 햇빛도 볼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순창 예향천리 마실길은 4개의 코스로 되어 있는데 우리는 강경마을에서 부터 나즈막한 산 가장자리를 몇구비돌아 섬진강 줄기가 있는 장군목쪽으로 코스를 택했습니다 출발해서 조금 올..
2016.02.29 -
공부에 한이 맺힌 빛나는 졸업장
요즘 졸업시즌이라 졸업식이 열리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꽃다발을 한아름 담고 학교를 찾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일요일인데도 광주광역시에 있는 전남여자고등학교 이런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방송통신고등학교에서 통신강의와 매달 두번씩 학교에 나와서 고등학교 과정을 시작한지 3년이 되어 졸업을 하는 날 입니다 졸업식장안에 들어서보니 재학생이라고 하는데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4,50대 주부들이 축하하러 오는분들을 영접 하고 있었고 따뜻한 차도 대접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졸업하는 학생들도 역시 젊은 사람은 몇명 안되고 대부분 4,50대에서부터 70이 넘은 할머니까지 있었는데 그동안 얼마나 배우지 못한 한이 서려있었는지 졸업장을 손에 들고 모두가 환하게 웃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눈가에 이슬이 맺히는 사람들도 있었습니..
2016.02.25 -
정월 대보름 이야기
음력으로 달마다 보름이 있지만 병신년 설을 보내고 첫번째 맞이하는 보름을 한문으로 상원(上元)이라하는 대보름입니다 농경사회였던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정월대보름을 큰 명절로 여기며 온 마을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여러가지 놀이도하고 음식을 만들어 이웃과 나누면서 한해의 농사를 준비하고 한해의 무사안녕을 기원 했습니다 농경사회에서 놀이문화가 많지 않던 옛날에는 자연을 이용한 놀이가 대부분이었는데 그중에서도 겨울철에 가장 많이 하는 놀이가 연 날리기 입니다 그런데 보름날 전날에는 겨우네 가지고 놀았던 연의 연줄에 가느다란 솜줄에 불을붙여 매달아 높이 띠우면서 하늘로 날려 보내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연을 멀리 날려 버리는것은 나쁜 액도 함께 날려 버리기도 하고 눈앞에서 연이 사라질 때까지 한 해의 소망을 기원하기도 ..
2016.02.21 -
누구나 잘 아는 청개구리 이야기
봄을 기다리는것은 사람만이 아니고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들도 눈을 비비고 대지로 나오며 눈속에 숨을 죽이고 있던 들꽃들도 새싹을 피우기위해 무거운 흙더미를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우리 어렸을때는 이맘때가 되면 개구리들의 짝짖기하는 모습을 간간히 볼수 있었고 논 가장자리나 연못가에서는 개구리 알을 볼 수 있었고 알에서 깨어난 올챙이를 많이 보아왔습니다 어렸을때는 먹을거리가 부족해서 개구리를 잡아다가 그것을 굽거나 삶아서 종아리살을 발라 먹고 남어지는 다른 들풀들과 함께 섞어서 닭에게 주었던 기억도 하나의 추억이 되었습니다 그 추억속의 또다른 이야기는 어렸을 때부터 많이 들어왔던 "개구리 이야기"가 있습니다 말 잘 안듣는 아이들을 개구장이라고 하는것도 이 개구리 이야기에서 유래된것이라 합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
2016.02.18 -
"백세인생" 이애란 이야기
25년 무명가수에서 국민가요 가수로 꽃다운 나이시절 1990년 드라마 '서울뚝배기'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로 가요계에 입문했지만 줄곧 자신이 부른 노래 한곡없이 무명 가수로 살면서 이미자, 조미미 등 선배님들의 트로트를 즐겨 부르다가 2006년 첫 음반인 '천년의 사랑'을 냈지만 잘 안됐습니다 이애란의 공향은 강원도 홍천 서너 살 때부터 유행가를 불러 동내에서는 가요 신동이라고 격찬을 했고. 동내 어르신들이 노래하라고 하면 꼭 높은데 올라가서 노래를 잘 불렀던 그가 어렵사리 가수의 길로 들어 섰지만 성인이 되어 현실에서는 가수로 자리 잡기가 너무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가수로서의 생활을 안 하려다 했다가 몇 년 만에 다시 하게 되기를 몇번이나 반복하면서 트로트계에서 쌓은 잔잔한 인맥 덕에 시장 등 불러..
2016.02.15 -
영상제작 아카데미 수료증
오랫동안 사진을 찍으면서 영상에 대한 미련이 참 많았었는데 참 좋은 기회가 되어 영상제작에 관해서 입문.기초.중급 영상제작 아카데미까지 수료해서 수료증도 받고 작품을 만들어 지방 방송국에 출품하여 방영도 되었습니다 이제 차근차근 갈고 닦아서 좋은 작품 많이 만들어 볼 생..
2016.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