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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년(甲午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DAUM블로그-자연의 중심 "생명" 해 / 박두진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산 너머 산너머서 어둠을 살라 먹고, 산 너머서 밤새도록 어둠을 살라 먹고, 이글이글 애띤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달밤이 싫여, 달밤이 싫여, 눈물 같은 골짜기에 달밤이 싫여, 아무도 없는 뜰에 달밤이 나는 싫여……. 해야, 고운 해야, 늬가 오면 늬가사 오면, 나는 나는 청산이 좋아라. 훨훨훨 깃을 치는 청산이 좋아라. 청산이 있으면 홀로래도 좋아라. 사슴을 따라, 사슴을 따라, 양지로 양지로 사슴을 따라, 사슴을 만나면 사슴과 놀고, 칡범을 따라, 칡범을 따라, 칡범을 만나면 칡범과 놀고……. 해야, 고운 해야, 해야 솟아라. 꿈이 아니래도 너를 만나면, 꽃도 새도 짐승도 한자리에 앉..
2014.01.01 -
근하신년-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음 블로그 자연의 중심 "생명"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친구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난 새해에 준비한 소망 다 이루지 못했다 하더라도 이젠 더이상 미련 갖지마세요 우리에겐 다시 꿈을 꾸며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새해가 기다리고 있으니 우리함께 새로운 꿈을 이룰 수 있는 준비를 지금부터 해 나갑시다 한해동안 주신 관심과 사랑 짐심으로 감사드립니다gilo-20 지로 이명연
2013.12.29 -
요양원 어르신들의 송년잔친
성탄절을 앞둔 12월24일 온 세상이 하늘엔 영광 땅엔 평화를 외치며 축하와 축복을 기원하는 흥겨운날 세상에서 소외되고 삶의 표정을 잃어가는 우리들의 어르신들 내 어머니요 내 아버지신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기쁨을 드리고 위로를 드리기 위해 오전과 오후 두군데의 요양원을 찾았습니다 우리 봉사단회원들도 조촐한 인원만이 참석했지만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라도 기쁨을 드릴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후에는 점심 식사를 마치자마자 다시 함평으로 달려가서 다른 요양원에서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젊었을때는 자식들을 위하연 한생을 헌신하시고 우리나가 이정도 잘 살게된 살아있는 주역들이신 우리들의 부모 어르신들이 나이들어 노쇄하여 가족과 격리된 삶을 살아가면서 이젠 얼굴에 표졍도 찾아볼 수 없는 소외된 삶을 살아가..
2013.12.26 -
성탄을 축하합니다
어렷을때의 크리스마스가 생각이 납니다 크리스마스때가 되면 예쁜 카드를 사서 이런저런 사연을 적어 친한 친구들에게 그것도 우표와 크리스마스씰을 붙여서 보냈습니다. 또 다른 친구들한테 크리스마스카드를 받으면 그렇게 좋을수가 없었고 받은 카드를 소중하게 간직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오직 추억으로만 남는게 안타갑네요 금년 한해를 열심히 살아오신 님들에게 하늘의 영광이 님들에게 큰 축복으로 임하시길 짐심으로 기원합니다 모든 님들과함께 아기 예수 나심을 경배드립니다 gilo20- 지로 이명연
2013.12.23 -
<낭송시> 폭설(暴雪)-오탁번
DAUM블로그-자연의 중심 "생명" 겨울에 눈이 내리는건 어쩌면 당연한것이지만 때에 따라서는 엄청난 눈이 내리기도 합니다 이럴때 생각나는 시(詩)가 있습니다. 들어보면 재미도 있고 정감을 부르는 전라도 사투리로 낭송되는 시 한편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폭설(暴雪)-오탁번 삼동(三冬)에도 웬만해선 눈이 내리지 않는 남도(南道)땅끝 외진 동네에 어느 해 겨울 엄청난 폭설이 내렸다 이장이 허둥지둥 마이크를 잡았다 ― 주민 여러분! 삽 들고 회관 앞으로 모이쇼잉! 눈이 좆나게 내려부렸당께! 이튿날 아침 눈을 뜨니 간밤에 또 자가웃 폭설이 내려 비닐하우스가 몽땅 무너져내렸다 놀란 이장이 허겁지겁 마이크를 잡았다 ― 워메, 지랄나부렀소잉! 어제 온 눈은 좆도 아닝께 싸게싸게 나오쇼잉! 왼종일 눈을 치우느라고 깡그리..
2013.12.18 -
2013년 마지막 화순 모후산 산행
2013년을 마감하는 장원산악회의 마직막 산행은 광주에서 가까운 화순에 있은 모후산 산행을 했습니다. 그동안 멀고 가까운 많은 곳을 산행했으면서도 적작 가고 싶었어도 너무 가까운 곳이라 쉽게 가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너무 아름답고 좋은 곳이었습니다 이 모후산은 유래가 있습니다. 고려 공민왕 10년에 홍건적이 자비령을 넘어 쳐들어 오자 왕과 왕비는 태후를 모시고 안동, 순천을 거쳐 이곳 산기슭까지 피난왔다고 하는데 수려한 산세에 반한 왕이 모후산에 가궁을 짓고 환궁할때까지 해를 넘겨 1년여 남짓 머물렀던 곳이라 하여 산의 이름을 나복산에서 어머니의 품속같은 산이라 하여 모후산으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모후산의 중턱에 오르니 뒷 배경처럼 모노레일이 초입에서부터 산 정상까지 설치되어있었고 그 규모가 너무 대..
2013.12.16